다시 주도권을 빼앗기고 둘러쌓이며 극우의 비아냥 속에서 저는 그들에게 분노를 느끼지만 우리도 할 말은 없습니다.
저들의 결집력은 확실했고, 먼저 선점 당했었습니다.
어제 다시 많이 모였다면 조금이나마 입 다물게 만들었겠죠.
그나마 이번 주 신고집회는 잘해두었다고 지도부 페이스북을 받았습니다.
어제 최선을 다하신 분들에겐 이 글이 공감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일정상 못간 건 죄송합니다.)
단 한 번의 선점당함으로 여론은 벌써 역전된지 오래입니다. 특검도 없고, 탄핵이고 뭐고 아직 아무 것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최대 힘이 많이 해봐야 100만정도였습니다. 샤이 박근혜 보세요, 어제부터 힘껏 고무되어 있습니다. 반면 우리는? 동력이 많이 꺼졌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이번 주, 보여주지 못하면. . . . . 다시는 이 땅에서 평화로운 집회를 하지 못할겁니다.
이번 주 경찰이 무슨 꼬장을 부릴지 모릅니다. 이미 그들은 전부터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집회 지도부, 우리 전부 다! 반성해야 합니다.
이게 뭡니까, 이게! 꼴이 이게 뭐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