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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병 사건에 대한 고담시티 어르신들의 견해
게시물ID : sisa_542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발돈쫌
추천 : 4
조회수 : 54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05 23:26:03
"우리 군대때는 안 맞으면 잠이 안왔는데 말이야."

"요즘 애들 약해 빠져갖구... 에이그~ 그 병장은 쫄따구 좀 강하게 키워볼라다 jot 됐구마."

"애들끼리 좀 투탁거리다 사고난 거 갖구 참모총장 물러나라구 하면 나라는 누가 지킬겨???"


근린공원에 앉아 장기/바둑 두던 어르신들이 하던 말씀들이다.
나도 낼모래 50줄이고 젊은 시절 그렇고 그런(졸라 맞고 사는) 군생활 했다.


"어르신~ 지는예. 몇달 군대 먼저 왔다고 이유도 없이 패는 넘을 걍 총으로 갈기고 싶던데예."

"그라마 안되제. 군대는 짬밥이다. 아이가~"

"그래도 아무 잘못도 안했는데 사람 패면 안되죠."

"에이 그래도 강하게 클라마 참을 줄 알아야 되는기라~"

"근디 어르신네 손자가 군대서 글케 아무 잘못도 없는데 맞아 뒤지뿌모 우짜실랍니까?"

"......"

"훈련을 빡시게 해야 강해지는 거지. 줘 맞는거 참는다꼬 강해지는게 아이자나예.
그라고 그 병장 새끼는 쫄따구를 강하게 키울라꼬 그란게 아이라 유영철 같은 사이코인기라요.
어데 가서 맞아 죽은아를 탓하는 그런 말씀 하지 마이소.
살인범 두둔하는 꼰대취급 받을지 몰라예.
남의 집안 대 끊어뿌모 그 새끼가 젤 나쁜기라예...."


뭐... 묻지마 1번 찍는 콘크리트 어르신들한테 그다지 먹힐 만한 소리는 아니었다고 생각함...
걍 내가 덩치 크고 인상 더럽게 생겨서 움찔하고 있었던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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