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식재공에 옷가지도 주고..
기타 등등 주는걸 생각 하면 대략 한달에 못해도 3~40만원 정도는 주는거 같습니다.
그게 무슨 3~40이나 하냐? 라고 생각 하시면 자취 한번 해 보세요.
자취 2년차 인데 설사 똥밥이 나오더라도 매뉴 걱정 없이 때 되면 밥 주던 군시절이 그리워요..
덤으로 공과금 청구서는 공포의 대상..
숙박비+하루3끼밥값+의류비+전기,수도 등등에 쥐꼬리 만한 월급 합치면.. 못해도 30, 많이 쳐 주면 40 정도 될듯 합니다.
그럼 이걸 최저 시급으로 계산해 볼려고 합니다.
절대 지켜 질리 없는 일과시간이 지켜 진다고 가정하고 주 40시간, 월 200시간 가량 일과시간이 존재 한다고 칩시다. 절대 지켜질 리는 없지만..
월 200시간은 간단히 계산할려고 걍 꼭다리 맞춘 시간이니 크게 따지지 맙시다.
제공 받는 돈도.. 뭐 계산하기 쉽게 40만 받는다고 칩시다.
40만/200시간 = 2000원/시간
즉, 시급 2000원을 받고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 있네요.
실제론 모자란 월급, 일과이후 작업동원 등으로 이 절반도 못받겠지만.. 그래도 이정도 받는다 쳐 줍시다.
그리고 현 최저시급인 5210원을 적용해 보자면.. 최저시급의 약 38%의 금액을 받고 있군요.
어익후 많이도 주고 있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왜 이걸 쎳느냐 하면..
앞으로 군대 가시는 분들..
딱 본인 할 수 있는거의 38% 정도만 열심히 하시고 국가에 충성도 딱 38% 정도만 하시고 나머지 62%는 약 21개월의 시간을 어떻게든 몸 간수 잘 해서 무사히 전역한다. 이것만 신경 쓰세요.
군대가서 골병 드는거? 전역하면 그냥 골병든 병X만 남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군대에서 영웅된거? 술자리에서 처음 말할때나 우와 하지 두번세번 이야기 하면 이미 죄다 지겨워 할 뿐입니다.
군대에서 포상휴가 딴거? 당시엔 좋죠. 무리 하나 안하고 포상 따면 좋겠지만 비오면 쑤시는 무릎을 남겨두는 포상휴가 따위 없어도 21개월은 갑니다.
딱! 딱!! 38%만큼만 열심히 하고 나머지 62%는 어찌됬건 몸, 정신 무사히 전역 하는걸 신경 쓰세요.
어떤 이유가 됬건 간에 입대 할때 없었던 흉터자국 하나라도 전역할때 생겨 있으면 본인 손해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