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한참 사람많은 쪽에서
앞에 아저씨 두분이 천천히 가고 계시고(일행인듯)
전 보통 속도로 가다가 아저씨 두분을 추월해야겠다 싶어서, 속도를 내려던 참인데
갑자기 보드타는 분이랑 그분을 사진찍는 친구분이-_-;;
아저씨 두분과 저 사이에 끼어들더라구요?;;; 후방 주시 전혀 안하고;;
끼어드니까 이뭐 안전거리 하나도 없이 무슨 일렬종대가 되어버려서 다같이 한강 놀러온 사람같기도 하고 참ㅋㅋㅋㅋㅋㅋㅋ
뭐 위험하게 끼어든건 아니고 다들 느릿느릿 가고 있던 참이니까 여기까진 위험하진 않았어요. 그냥 어이가 없었음.
앞에 느리게 가는 아저씨 두분과 느리게 보드타는 분 뒤에 제가 있으니 너무 답답해서 추월해야겠다 싶었죠 그냥..
그래서 추월하려는 찰나
보드탄 분도 갑자기 제가 추월하려는 왼쪽 방향으로 방향 급전환; 아니 멀하는건지 대체;
저도 주행이 아직 익숙치가 않아서 벨을 한번 울리고 그분 움직이시는걸 보고 추월했어야 하는데
너무 느릿느릿 일자로 가시길래 그냥 추월하려던게 잘못이였네요.
다행히 전혀 안 부딪히고 그냥 둘다 "어어-" 소리만 하고 사라졌네요.
딱히 보드탄 분을 나무라는 글은 아니고 그냥.....제 주행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본 계기였달까
한강은 무서워용 그리고 보드타시는 분들 계시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