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이등병때 이야기임.
이등병때 아침 6시에 기상하면 불켜고 커튼치고(부조리)...
5분안에 환복하고(부조리)
전투화닦고...
선임들깨우고 인원체크하러 행정반으로 감(부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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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기도 하고...(부조리)
언어폭력 당하고(부조리)
....뭐 이런 부조리들 소대장님께 신고해서 관련자들 휴가 잘렸죠...
뭐 여하튼...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아침에 TV켜면 트러블메이커의 노래
"니 눈을 보면 난 트러블메이커~"이 노래와 눈 쌓인 겨울풍경, 그리고 목토시 귀도리 등을 착용해서 바쁘게 움직이는 저의 모습이
추억이 되어서 가끔씩 생각나고 추억에 젖는데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란 책에서
밀란 쿤데라는 많은 사람들이 피흘린 단두대(길로틴)조차 추억에서는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고 했지요...
그러면 인간 내면의 추억조차 경계해야 할 대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의심해보고 경계하고...
주저리주저리였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