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무아의 지경.ssul
게시물ID : humorbest_857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답없는질문
추천 : 31
조회수 : 1791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3/24 08:31:30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3/23 23:40:02
몇 주 전부터 레베카에 꽂혀서

셀렉러로 전향했습니다

레베카라는 캐릭이 참 손맛도 좋고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여주더라고요



오늘도 어김없이 레베카로 공식을 달리던 중

갑작스럽게 팀이 전멸하고

혼자서 적군 4명에 둘러싸이게 됬습니다

장소는 샛길이라 도망갈 구석도 없고

꼼짝없이 죽게 될 판이었죠


그런데 사퍼를 하다가 가끔 그럴때가 있잖아요?

집중력이 확 오르면서 내가 생각하는대로 적을 가지고 노는 경우

심리전에서 한번도 지지 않을 때

흔히 포텐터졌다고 그 상황말이죠


4대1의 불리한 대치가 이루어질 때

저한테 그 포텐이 터졌습니다

정말 짧은 시간이었는데

뭘해야 될지 느껴지더군요


전방에는 타라랑 다이무스

더킹슈아로 장작이랑 공발을 잡아먹고 테라듀러쉬

보통때라면 자포자기하는 마음에 뎀프시롤로 생명연장의 발악을 했겠지만

이때는 타라랑 다무를 치자마자 백더킹으로 뒤로 빠졌습니다

뒤에 적이 있다는걸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었으니까요

전부 가까운 거리에서 뒤섞여 있었던 터라

제 뒤에 있던 적 두명도

백더킹으로 지나치자 내앞쪽에 위치하게 됬죠

그리고 평타 2타

또 뎀프시롤을 참고 평타만 두번 넣었습니다

다이무스가 다가올 시간을 벌기위해서

처음부터 계속 다이무스만 보고있었어요

다이무스가 유일한 근캐였으니까요



테라듀러쉬를 맞고 경직 된 다이무스가 정신차리고

나한테 칼을 뻗는 순간 말그대로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전 사퍼하면서 카운터에 네명이 날아가는 건 처음 봤어요

한 순간 샛길터널이 환해지면서 카운터가 터지더니 저혼자 서있더라구요



적팀 네명의 이름을 전광판에 박아넣고 나서야 감동이 몰려오더라고요

정말 레베카를 하다보면 적혈이나 스파이럴 쓰레기같은거만 캔슬시켜도 내심 뿌듯한데

대박을 쳤으니 오죽할까요



암튼 오랜만에 겪은 무아지경이었어요

보통 사람이 생사의 기로에 놓였을 때 발동된다고 하는데

사퍼에서 그런 걸...

제 인생도 알만하네요ㅠㅠ


레베카 셀렉하면서부터 휴가나온 군바리들 똥 받아주면서 
떨어진 알피를 복구해서 다시 조커4티어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요즘 상향평준화되서 에이스등급이 많이 내려왔으니 에이스도 한번 노려보고싶네요



자랑글은 여기까지입니다

혼자 신나서 횡설수설 한 글 읽으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ㅠ

쿼드라킬미션 깨고나니 펜타킬미션 뜬건 안자랑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