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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를 위한 변명......
게시물ID : movie_31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샌드witch
추천 : 1/4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8/06 16:55:14
명량의 기록적인 흥행에 대한 비판 논리 중 하나로 제시되는 것이 "CJ의 독점 배급 때문이다"라는 것인데 과연 그럴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니다"입니다.

소위 말하는 '독점 배급'이라는 것이 거대 배급사에서 자신들의 영화를 전국 상영관에 엄청난 규모로 깔아버린다는 것인데요,

아무리 거대한 투자배급사라도 현재 한국 영화 상영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멀티플렉스를 자기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른 설명 다 생략하고 이 판에서 돌아가는 돈의 크기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현재 영화판에서 가장 큰 손인 CJ E&M의 영화부문 매출은 작년 기준 2,000억 정도구요, 

같은 CJ 계열사인 CGV의 작년도 국내 매출은 약 3.5배 많은 7,000억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CJ E&M이 상영관 배정에 따라 수익이 널뛰기를 하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에 자신의 영화를 다 깔아버린다? 불가능하죠.

논란이 되는 명량 역시 개봉 첫날 기준으로 쇼박스의 군도에 비해 조금 적은 약 1,159개의 상영관으로 출발합니다.

그 후 명량이 기록적인 좌석 점유율을 보이면서 CGV 뿐만 아니라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이 일제히 상영관 수를 전폭적으로(약 40% 정도) 늘린거구요.

그러니 현재 극장의 대부분 스크린을 명량이 점유하는 것을 비판하고 싶으면 CJ를 싸잡아 까거나 독점 배급 문제를 까지 마시고,

영화관의 '독점 상영'을 까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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