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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위한 뜀박질...
게시물ID : gomin_11714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ggpod
추천 : 0
조회수 : 1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06 17:06:06

약간의 욕설은 애교로 봐주세요~














오늘은 술자리 모임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몸이 안좋아서 참석을 하지 못했죠 

전날에 디비지게 술 처먹어서 오늘 학교도 못갔었죠 ..

사실 꼭~ 가고 싶었죠...제가 좋아하는 그녀를 볼수 있으니까요; 

근데 정말루 몸이 않좋아서 참석을 못했죠...젠장할 전날에 왜 술은 

처먹어서 ;;

5시 반쯤에 모임이 시작된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때 선배한테 전화가 오더군요...왜 안오냐구;; 

전 선배한테 사실대로 말했죠....사실 가고 싶었다구 ㅠ.ㅠ 


한8시쯤에 전 그녀가 걱정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지금 술마시구 있지? 넘 마니 마시지마~' 


한 9시 무렵에 답장이 오더군요... 

'아우~오늘왜안왔어~~?? 나 술꽤 마셨어~ 취하구 있어~' 


헉!! 젠장할 오늘 안간게 후회되는 순간입니다 ㅠ.ㅠ 

그녀가 취하면 넘 귀엽거든요~~ 

그치만...그래도 그녀 걱정이 되니깐...제가 믿는 선배한테 

그녀 지금 취한거 같으니깐....선배가 잘 돌봐주라구~~ 

선배는 승쾌히 알았다며 걱정하지 말라구 하셨죠~~ 거마워요 선배 ㅠ.ㅠ 


전 안심하고 집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난 뒤에...선배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이것아 너땜에 내가 지금 뭔 고생이냐 .. 걔 챙겨주느라 내가 힘들다.. 

걔한테 술간거 내가 다 마시구 이놈아 ...! 어쩔껴?? 

그래두 임마...걱정은 마라...잘 있으니깐..." 

"선배 죄송해요 ㅠ.ㅠ" 

"이것아 너가 걔 부탁하지 않았으면 나 3차 끝나구 xx(선배가 좋아하는 사람~)랑 같 

이 집에 갔을거 아녀~!!!" 

"은혜는 잊지 않을게요 ^^;;" 

"암튼간에...애덜이랑 택시타구 집에 갈때 전처럼 걔는 거기다가 내려줄테니깐.. 

니가 마중나오던지 해라 ..." 

그렇습니다!! 사실 제가 바라던 거죠 !!

그녀와의 대화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가지기 위해서 전 항상 술자리 끝나고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 주곤 합니다... 

그녀와 나 집 가깝습니다~~ 걸어서 15분 거리?? 

암튼 선배가 택시타구 출발하기만을 기다렸죠..... 



12시정도가 되었습니다....이때쯤이면 슬슬 마무리 되었다 생각하고 그녀가 택시에?? 

내릴 장소로 나가보려고 선배한테 전화했습니다... 

"지금 4찬데 미치겠다.........좀있다 택시탈때 전화할게......." 

음.....디게 오래도 마십니다...하하하;; 

그래도 혹시나 해서 12시 반좀 넘어서 그 장소로 나가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는곳이 신림에 있는 호림박물관 앞이고... 

그녀가 택시에서 내릴곳은 구로전화국 앞에 있는 우성극장 인가..거깁니다..;; 

한 절반쯤 갔을까?? 


다시 한번 선배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5차 끝나구...애덜이랑 택시 못타구 방황하고 있다..금방 탈거 같아~" 

이제 금방 그녀를 볼수 있게 됩니다 ㅠ.ㅠ 

그런데!!!!!!!!!!!! 

전화를 끊자마자 소나기가 오는 겁니다 -_-;;;;;;;;;; 

12시 넘어서 밖에 있었던 분들은 아실듯.............. 

어쩔수 없이....절반쯤 왔다가 우산 가지러 집으로 뛰어갔습니다;;;;;;;; 

비 존나게 쳐맞았습니다...Aㅏ....

집에 도착해서 옷 갈아입구 있을때...선배한테 문자가 오더군요 -_-;; 

"택시타따~ 우산가꾸 나와~" 

미칩니다............................... 



앞으로 20분 내에 우성극장 앞으로 도착할것인데 말입니다... 

전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 우산을 들고 뛰었습니다... 

호림박물관에서 우성극장 앞까지..... 

신림에 사시는 분들은....저 거리가 그렇게 가깝지 만은 않은것을 알겁니다 ㅠ.ㅠ 


얼마나 달렸을까....... 

무척 다리가 아팠습니다 ㅠ.ㅠ 

전 우성극장 앞의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그녀가 내리기를 기다리구 있었습니다... 

근데 선배한테 오는 전화.......... 

"야 지금 우성극장 지나쳐따 -_-;;  신림사거리 알지?? 거기 조금 못가서 L 

G25랑 김밥천국이랑 단란주점 간판 있는데야........... 

걔는 거기다 내리구 우린 가니깐 어여 델리루 와라~~!!" 


미칩니다 -_-;;;;;;;;;;;; 

존나게 뛰어서 우성극장 앞으로 도착했는데............ 

세상에 이번엔 신림사거리랍니다..........신림사는분은 아시죠 ?? ㅠ.ㅠ 


아.............일딴 한숨을 쉰었죠...... 

하지만 술에 취한 그녀가 혼자 있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확 들더군요... 

전속력을 다해서 뛰었습니다.....비오는데 우산 쓰구 ㅠ.ㅠ 

이 글 보시는 분들중에...혹시 저 보신분 있나 몰라 Aㅏ;;; 

우성극장앞에서 신림사거리 앞까지 뛰었어요~~!!! 

물론 뛰었다가 걸었다가 했지만....... 


약 15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다리는 아프지만....일단 그녀가 잘 있어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 


다시봐도...그녀는 너무나 이쁩니다 ㅠ.ㅠ 

지금까지 뛰었던게 하나도 안아프더군요~!!! 

더욱이나...신림사거리부터 구로전화국까지 우산쓰고 같이 걸어간다는게 ㅠ.ㅠ 


아아~ 오늘같은 날은 정말 잊을수가 없을겁니다!! 

그녀의 집앞까지 걸어가면서 많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 모임에서 있었던 일들을 주제로 걔속 예기를 했죠... 


술에 약간 취한기가 있는 그녀....너무나 귀엽습니다 >.< 

뚜벅뚜벅 걸어가는 그녀 옆에서 우산들어주는 나는... 

그녀를 가까이에서 걔속 볼수 있었습니다... 


행복~!! 했죠.... 

결국엔 구로전화국 근처에 위치한 그녀의 집앞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슬픕니다 ㅠ.ㅠ  그녀와의 대화가 끝나서.... 


아아...그녀가 집에 들어갔습니다.... 

전 다시 우리집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우리집은 호림박물관 앞입니다....참고로 다 말했지만..그녀의 집은 

구로전화국 앞 ....

쓸쓸히 또 걸었죠;;; 



집에오니깐 3시네요....옷갈아 입고...씻고 대충 뭐하다 보니깐 지금 4시조금 넘 

었네요..... 

근데!!!!!!!!!!!!!!!!!! 

옷갈아 입다가 놀라운걸 발견했습니다.... 

비에 쩔은 옷들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허벅지가 새파랗게 멍들어 있습니다 ㅠ.ㅠ 

눌러도 그렇게 아프지 않습니다...... 

단지 몽둥이로 처맞은 듣하게 새파랍니다 ㅠ.ㅠ 


엄청 달려서 그런건지........ 

암튼 이게 사랑의 힘인 것인가 >.< 


암튼 오늘 너무 행복해요 ㅠ.ㅠ 

 

 

 

 

 

과거 어느날의 기억...


글쓴이는 '나'...


웬지 기분도 우울하고.. 지금의 나에게도 저렇게 설레였던 적이 있었구나 싶기도 하고..


그녀가 너무너무 보고 싶을 뿐이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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