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 횟집에 현재까지 1년넘개 알바하고 잇는 21살 남잔데요 ㅎ 이건 뭐 별로 신경 쓸게 아니고... 저희 가게는 룸식으로 되어있어요.. 그래서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이 많이들 오십니다. 가끔씩 보면 제 마음에 쏙 드는 여성분이 와요.. 여자 두분이서 자주 오시는 단골 손님인데 그 중 한분이 정말 마음에 들거든요.. 처음에 오셨을때 어려보이셔서 신분증을 확인해보니 저와 같은 93년생 21살 이시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오시면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서비스로 콜라나 사이다는 기본으로 나가구요. 그러다보니 계산할때 나가면서 웃으면서 작은 농담까지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어요.. 물론 그 여자분은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매번 그럴때마다 진짜 가슴 뛰고 설레거든요... 주방장형한테 친구왔다고 뻥치고 서비스 해달라고 한적도 있어요ㅠㅠ 그리고 전에 한번 계산할때 번호 물어봐야겠다 하면서 다짐했는데... 막상 닥치니까 거절당하면 어떡하지? 민폐끼치는건 아닐까? 속으로 비웃진 않을까 등등 수만가지 생각이 떠올라서 결국 못 물어 봤어요 ㅠㅠ
이런 상황에서 번호 물어보는건 민폐인가요?? 물어봐도 될거같다면 어떤 멘트로 해야할지... 저희는 룸식이라 안주 내갈때나 띵똥해서 불러서 갈때라거나 기회는 언제든 잇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