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헤어지게 될까봐 마음 조리며 섭섭한 일 있어도 표현도 못하고 나는 끙끙 앓아 그러다 내가 감정 제어 못해서 너한테 말 한마디 실수라도 하면 넌 그걸로 연락안해 마치 꼬투라기 잡으려는 사냥꾼 같애 연락 안오면 불안해서 혼자 화삭히고 사과만해 나는. 너입장 내입장 최대한 이해시키고 나는 내 감정이 없어 저번에 헤어지고 내가 울고불고 매달려서 다시 사귀게 되었는데 얼마 못가. 또 이래 그래도 나 노력 많이 했어 너 위주로 하나부터열까지 맞춰줬어 그리고 지금 난 내 모습을 잃고 변한 내가 맘에들지않아 불편해 오늘 낮까지만해도 어제 우리 기념일이였는데 연락두절이었던 너 때문에 섭섭하고 끝엔 화가났어 아침에 너한테 전화했더니 받더라 좋게 넘기고 싶었는데 넌 밖이라며 여자인 친구 만났다며 전화 다시한다고 끊더라 난 화나고 불안해서 안절부절 안절부절... 또 나 혼자 말하고 섭섭해하고 화내고 미안하다하고 오늘 만나자고 안절부절.. 너 눈엔 난 또라일거같애 옛날 같았음 지금 하루종일 애태우고 울고 속상해했을텐데 아까 화장실 가는길에 문득 거울을.보니 내가 참 예쁘더라 그리고 허탈하더라 이렇게 혼자 애쓴다고 될 일이 아니란걸 알았어 나 웃고싶어 행복한여자하고싶어 정신차려보니 난 지금 볼품없고 사랑을 갈구하는 초라한 여자가 되있더라 허탈해 나 나가면 인기많아 예쁘단 말도 종종 듣고 저번에 너가 나한테.남주긴아깝고 너가갖긴싫댔지? 웅 그때 알아차렸어야했는데 너한테 내 몸 마음 아낌없이 퍼 준게 너무 후회된다 나 쉽지 않겠지만 맘 굳게 먹고 너한테 이별고하고 잘먹고 잘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