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나이 24살이고 같이사는 형은 25섯입니다.
대학교 처음 신입생 들어오고 형이 마음에들어 1학년 2학기때 같이 살자해서 긱사 생활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불편한거 조금 있었지만
형이 좋아서 넘어가고 즐거운 2학기를 보냈죠 그렇게 군대를 갔다오니 형이 또 같이 살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예전에 좋은 추억도 있고 형도 군대를 갔다와서 많이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며 또 형이 같이 살면 배려하고 지내자고 말해서 믿음이 갔습니다.
그렇게 학기가 시작됬네요 .. 지내면서 형은 술을 먹고 맨날 늦게 들어옵니다... 술을 먹던말든 개인의 자유인데 술을 먹으면 저를 깨운다던가
제가 잠이 깰정도로 혼잣말로 욕하던가 아님 다른사람에게 실려와서 웅성웅성한 소리에 제가 깹니다... 그리고 배려가 전혀 없습니다..
제가 2층침대에서 자는데 2층침대도 불편할 뿐더러 일찍 자지를 않습니다.. 아예 부엉이가 되버려서 기본 새벽 4~5시에 잡니다.. 배려없이 새벽2시에 샤워를 한다던가 이어폰을 절대 끼지 않고 소리를 크게 하여 저도 잠을 못자고 혼잣말로 떠들기도 하고,,, 밤늦게 친구랑 엄청큰소리로 통화합니다..
형이랑 사이가 멀어질까봐 이런 얘기 못하고있습니다.. 방학때는 제가 아침일찍 일을다녀 형이랑 도저히 맞지않는 습관패턴때문에 후배집에서
1달정도 살았구요.. 후배 룸메가 들어와서 제가 다시 우리집에 갔더니.. 냉장고에 과일들이 썩어있고 밥통엔 곰팡이가펴 초파리들이 가득하며
가장 심각한건 가스렌지 위에 있는 국물있는 냄비를 여태 안버려 썩으내와 구더기가 득실득실 거립니다.. 이거보고 도저히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네요 .. 계약기간은 내년 2월까진데.. 어떻게 하는게 가장 최선일까요.. 최대한 선배랑 멀어지지 않고 좋게 나가고 싶습니다 ㅠㅠ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