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금요일에 엄마와 함께 <명량>을 보고 왔습니다. 재수생나부래기라.. 늦게 올리네요ㅎㅎ
전 솔직히 명량은 저 혼자 보고 친구들과 가오갤을 볼 생각이었으나 엄마가 최민식님의 팬이시라(물론 저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명량이 너무 보고 싶다고 하셔서 같이 보게 됬습니다.
영화를 보는 도중에 옆자리 앉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와 그 옆의 핸드폰 확인하시는 아이 어머니덕에 관크를 당하긴했지만 영화가 나름 재밌어서 참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몰입도가 굉장히 높았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옆자리 아이와 뒷자리킥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몇몇 장면들을 제외한다면 집중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 리뷰도 봤는데 이 말도 맞는 거 같고 저 말도 맞는 거 같고 하지만 워낙 좋은 부분들은 많이들 말씀하셔서 저는 아쉬웠던 부분들만 좀 나열해보는 걸로~
일단 해전씬들은 정말 재밌었지만 대포 아래 모아놓고 부스터(?)로 쓰는 부분은 참.. 뭐라해야되나 허허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냥 전 어이없었어요.ㅋㅋㅋ
또 전 cg가.. 다큐멘터리에 나왔다면 와우 할만 한 cg였지만 영화에서는 좀 그런? 마지막에 후속작 예고로 나온 거북선 보고 게임광곤줄 알았어요.
그리고 해전 씬이나 전술이라던가는 정말 재밌게 잘 봤지만 이순신이라는 인물과 다른 인물들과의 상관관계?라고 해야되나 그런 부분들이 잘 드러나지 않는거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정유재란 말기에 이순신장군님이 겪었을 외로움 괴로움은 시해장면에서 잠깐 그려지고 그 이후론 안보여지는 것 같았습니다. (최민식님을 데리고..)
아쉬운 장면들도 많았지만 일단 트릴로지 시작을 여는 작품(후속작이 나올 수 있을까)이라 후속작을 일단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라도 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디음엔 가오갤 리뷰 한 번 써보겠습니다.
p.s. 이정현이란 배우에 대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 노민우는 왜 나온 걸까요?ㅋㅋㅋ 눈에 활맞고 끝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