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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좀 해주실래요...?
게시물ID : gomin_8575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Jja
추천 : 2
조회수 : 16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10/05 20:33:41
오늘 자해에 실패했어요

힘줄 끊길 뻔 했었을 때를 계기로 꾹 참고 꾹 참고 1년 조금 넘게 안했네요

이쁘게 아물라고 꼼꼼히 꼬매주신 의사쌤 감사해요★

의사선생님께서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드래싱하러 간 날 말 없이 머리 한 번 쓰담 해주신걸 잊지 못하네요. 정말 큰 위로가 됬었어요.

문뜩 문뜩 생각 날 때면 연세가 지긋하신데 건강하시길 빌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너무 힘들어서, 정말 미치겠어서 하려고 했는데

아.. 결국 못했네요. 실패하니까 막 자괴감도 들고... 한심해서 더 화나고....



자해 흉터가 있는 사람을 보게 되면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좋게 생각 해달라는거 절대 아니에요;;;


뭐.. 리스트 컷이라고 찾아보면 사람들이 날 봐주길 원해서 한다, 자해 마니아, 자살 중독 등..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제가 그렇게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아니에요.. 저런거 아니에요...

희열 느끼고 관심 가져달라고 그러는거 진짜 아니에요....

그러니까 만약 주위에서 보게 되신다면 욕은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려요...

사람이 다양하듯 같은 행동이라도 다양한 이유들이 있잖아요..



말이 너무 길었죠.. 오늘 실패한건 실패가 아니라고 위로 좀 해주시면,, 앞으로 참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아끼는 여동생이 잘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


용기 좀... 사랑 좀 나눠 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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