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집 개가 좀 성격이 지랄맞은 관계로 사람이 별로 없는 늦은 시간에 산책을 시키는데요
공원에 가서 내려놓고 산책 시키는데 목줄 안 한 큰 개가 뛰어오더군요(저희 집 개는 쪼그만 말티즈)
언능 안아올리고 나니 그 견주가 후다닥 자기 개를 안고 저 멀리 가더라구요
보니까 그저께도 목줄 안 하고 돌아다니던 그 개랑 견주였습니다.
그 날도 풀어놔서 뛰어오길래 목줄 좀 하고 다니시라고 했었는데 전혀 안 들으시는 듯 하네요
다음에 보면 발로 차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번에 저희 집 애가 집에 와서도 덜덜덜 떨었거든요.
다른 사람이나 개에게 해코지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안 하시는지,
자기 개도 도로로 뛰어가거나 해서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안 하시는건지..
견주분 어린 학생이신거 같던데 개 자유롭게 뛰놀게 하고싶은 마음은 압니다만, 목줄 좀 하고다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