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일계정은 무분별한 가입 후 메일링 서비스와

어디선가 빠저나간 개인정보 때문인지 헬게이트가 되어있다.

필요한 메일은 다른 계정으로 돌려놓고 여기는 쓰레기 집합소로 관리되고 있는 계정인데

일괄 삭제를 위해 앞의 몇 페이지를 훑는중 이상한 제목의 메일을 발견했다.

뭐라고 하더라..?

후불제 교통카드? 은행의 체크카드를 만들었더니 교통카드 기능을 넣어준다기에 얼씨구나~ 하고 신청해서 그걸 쓴지 몇년 되었다

(그 카드가 어제 기간이 만료될거 같다며 신규발급해줬으니..)

그런데 티머니? 거래내역?

클릭해보니 티머니 사이트에서 키보드 보안 플러그인을 깔라고 뭔가가 주르륵 다운로드 된다

'훗 이거슨 낙시의 스멜 ㅋㅋㅋㅋㅋㅋ 이거 깔면 좀비 피쉬되고 팝업창 막 뜨고 그런거아냐 ㅋㅋㅋㅋ'

그런데 네이버를 경유해서 들어갔는데도 마찬가지로 키보드 보안 플러그인이 뜬다......

그러타면... 거래내역이 정말 있다는건가?

왠지 모를 흥분과 호기심에 잊었던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찾아내어 로그인을 해봤는데.

나의 카드는 낯선이와 내가 가보지도 못한 동내를 여행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