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쓸 이야기는 공포라기보다는 좀 충격적인 이야기인데.. 다른 게시판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 이곳에 써볼게요~! 음슴체는 어색해서 제가 끌리는대로 쓰겠습니다ㅠㅠ 아!! 이 이야기는 실화에요 고등학교 선생님이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내가 나온 고등학교 선생님이 해주신 이야기다.
우리 학교는 당시에 야자가 필수였다는데, 야자를 빼려면 부모님과 통화를 한 후에나 뺄 수 있었다.
어느날, 어떤 여학생이 선생님을 찾아와 야자를 빼고싶더라고 했다. 선생님은 으레 그래왔던 것 처럼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 여학생은 아버지가 직접 자기를 데리러 오셨다며 통화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아버지를 교무실로 오시게 했다.
부모님이 학교까지 찾아왔는데 별수가 있나. 선생님은 아버지와 인사한 뒤 학생의 야자를 빼주었다.
그런데 야자가 끝난 시간에 학교로 전화가 왔다고 한다. 야자를 뺀 학생의 집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아이가 아직 안왔다고.
아버지와 직접 면담까지 한 선생님은 어머니에게 자신이 학생의 아버지와 만나서 이야기까지 나누고 학생을 보냈다고 하셨다.
그런데 어머니가, 남편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학교에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단다.
선생은 학생의 어머니에게 분명 자신이 학생의 아버지라하는 중년 남성과 함께 인사까지 나누었다고 했다.
알고보니 그 학생은 중년 남성과 원조교제 중이었고, (아마도 데이트를 위해서) 원조교제중이던 남성을 학교로 불러 아버지 행세를 하게 한 뒤에 야자를 빼고 나갔던 거라고 한다.
이 일이 일어난 후로 한동안 야자 관리가 빡세졌었다고 하네요 처음 이 이야기 들었을 때 아이들이랑 경악을 했었던...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