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솔플한 남징어인데여
현재 호프집에서 매니저일 하고 있는데(출근 17시 퇴근 3시)
퇴근하고 항상 가게앞에 피씨방에서 두어시간 오유랑 디아랑 하다 가거든요
근데 여기 피방에 여성 알바생(객관적으로 봐도 미인타입은 아니구 흔한 여징어...라고 하면 그분꼐 실례이려나?)분이 계신데
제가 호프집에서 항상 마감하다 보니 안주를 주방 이모님이 별도로 포장해주시기도 하고 직원들이랑 같이 먹다가 남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피방 가면서 종종 드리기도 하고 같이 나눠먹자고 하셔서 같이 그릇에 담아서 나눠먹을 때도 있고
요 며칠사이에는 분식집에서 김밥 4줄 포장했는데 2줄이 남아서 가져갔더니 1줄 드시고 1줄 그릇에 담아서 주시더라구요.
성의를 무시할수도 없고(무안하실수 있으니) 해서 그냥 억지로 먹었는데(오이를 못먹지만 정말 억지로..)
가끔 라면같은거 끓여서 주시기도 해서 매번 죄송해서 오늘은 커피숍에서 케잌을 사다가 갖다 드렸더니 또 음료수를...
이거 참 헷갈리더라구요
그냥 제가 보여드린 호의에 화답해주시는건지...아니면 그린라이트? 요즘 어린 친구들 표현으론 거시기한거 같은데 그게 맞나여?
아님 말구요
모레 휴일이라 미술관 가려는데 같이 가시련지 물어보구 싶은데 아직 이름도 모르고 연락처도 모르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