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 ‘언론개혁’을 해야 하는 문재인 캠프의 일원이 됐다면 잘 모르는 사람들이야 ‘그런 사람이 있나보다’ 하겠지만, 연합뉴스에서는 인정하기 어렵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3041052001&code=940100
최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미디어 특보단에 이래운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이 참여한 것을 두고 적절성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발표한 미디어 특보단 인사 명단에는 이래운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이 포함돼 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이 전 국장은 MB정부인 2011년 연합뉴스 편집국장을 지냈고 2012년에는 연합뉴스TV 보도국장을 역임했다.
문제는 이 전 국장이 사내에서 2012년 연합뉴스 103일 파업을 부른 인사(당시 연합뉴스 편집국장)로 꼽힌다는 점이다. 이 전 국장은 현 박노황 사장과 함께 MB정부 보도부문 책임자로서 보도 불공정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연합뉴스의 한 기자는 “박근혜 정권 2년 동안에도 연합 TV 상무로 있으면서 ‘친박 뉴스’를 주도한 인물”이라며 “이런 사람이 ‘언론개혁’을 해야 하는 문재인 캠프의 일원이 됐다면 잘 모르는 사람들이야 ‘그런 사람이 있나보다’ 하겠지만, 연합뉴스에서는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