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개헌파 의원들이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자들로부터 '문자 폭탄'을 받은 것과 관련해 당 차원의 형사 고발을 요청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지난 2일 안규백 사무총장에게 최근 개헌파 의원들의 휴대전화에 욕설 등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람들에 대해 당 지도부가 나서 형사 고발해 달라고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경제민주화와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소속 5명의 의원들이 모여 이같이 논의했으며 박 의원은 논의 결과를 안 사무총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의 의원들은 지난달 23∼24일 개헌 워크숍을 열고, 당이 개헌 논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한 뒤 문 전 대표의 지지자들로부터 수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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