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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귤인간 여고생이에여
게시물ID : humorstory_857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미。
추천 : 3
조회수 : 3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4/12/15 13:55:39
″저희가 귤인간 여고생이예요″  
  
[인터넷부 2급 정보] ○…기발하고 깜찍한 ‘귤인간’ 사진으로 네티즌들의 주목을 한 눈에 받았던 여고생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구 원화여고 3학년에 재학중인 김찬연·황진아 양이 바로 그 주인공들. 열아홉살 단짝인 이들은 지난 13일 쿠키뉴스의 보도로 갑자기 찾아온 유명세를 재미있는 경험이라며 즐거워했다. 

지난 10월말 수능을 코앞에 두고 머리가 무겁던 이들은 친구들이 귤에 낙서를 해놓은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사진을 잘 찍는 황 양이 카메라를 들고 사진 편집과 글쓰기가 특기인 김 양이 모델로 나섰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찍은 ‘귤인간’ 사진을 김 양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렸고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이르렀다. 

김 양은 14일 새벽 수능성적표를 받기 몇 시간전 전화통화에서 “친구들이 내가 기사에 나왔다며 전화를 해와 처음엔 깜짝 놀랐다”며 “수능 성적을 통보받기 전날 유명세를 타게 돼 성적이 잘 나올 좋은 징조라고 생각하고 싶다”며 까르르 웃음을 터트렸다. 

기자가 꿈인 김 양은 평소 반에서 3∼4등을 유지하며 전교 10등 안에 든 적이 있을 정도로 학교 성적도 상위권. 지금 서울소재 대학에 진학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평소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아 교육개혁에 대한 토론카페인 ‘교실 이데아’(http://cafe.daum.net/merryshool)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일러스트레이터가 장래희망이라는 황 양은 전화연락이 닿지 않았다.

김 양과 황 양은 많은 사람들이 ‘귤인간’의 실제 모습을 궁금해하고 있다는 말에 어렵사리 자신들의 사진공개도 허락했다. 

애초 김 양은 “우리 황진아씨(예명인듯)요? 진아씨는 얼굴공개하면 안돼요. 액션배우도 꿈꾸고 있는데 나중에 유명해지고 엽기적인 옛날사진이라고 나돌면 큰일이래요”라는 재미있는 이유를 들며 황 양의 모자이크 처리를 부탁했지만 결국 둘 다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재잘재잘 꾸밈없고 즐거운 여고생들이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email protected]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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