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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객 진중권의 '정신병' 발언에 대하여
게시물ID : phil_8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uman
추천 : 0
조회수 : 86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3/16 18:00:05
진중권 교수의 글이나 트윗을 보면,

비판할때 '정신병', '저능아', '저사람 아파보인다..' 등의 표현이 많이 나오는것 같은데요.

평소 진중권교수를 통해 많은 지식을 쌓아가는 입장으로서, 저 표현들이 상당히 거슬리는데요

실제로 예전에 한 장애인단체의 인터넷신문에서 저러한 표현에대해

'진보인사라는 자가 장애인 비하발언을 한다' 라며 비판하는 기사를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http://beminor.com/news/view.html?smode=&skey=%C1%F8%C1%DF%B1%C7&x=42&y=14&section=1&category=3&no=5830

물론 이러한 언어사용은 일반적으로 많이들 쓰이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표현들이 확실히 장애 비하 표현으로 불릴수 있는지,

일상적이고 별문제 없는 언어사용이라고 불릴수 있는지, 너무 오버한 비판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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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6 18:42:47추천 1
비하발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당사자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이기는 하죠..

부모가 없는 사람에게
\'애미애비 없는 자식...\' 이런 말을 한다면,
분명한 사실을 이야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무례한 말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저능아, 정신병자 이런 말을 공공연히 한다면
해당자들에게 큰 무례를 저지르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럴 의도로 말한 것은 아니겠지만요...
댓글 0개 ▲
2014-03-16 19:54:48추천 0/6
진중권은 입이 걸레에요. 한두번건이 아님
댓글 0개 ▲
2014-03-17 00:31:33추천 2
논객은 성직자가 아닙니다. 날카롭고 공격적인 단어나 말투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특정표현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다른 표현으로 바꾸는 것도 필요하겠죠
댓글 0개 ▲
2014-03-17 00:40:41추천 2
진중권은 내가 알고 있는 개드립만 2개나 되는데
유시민이 연설중 뭐 피토하는 심정으로 어쩌고 저쩌고 한다고 하던걸 비꼰답시고 입으로 생리한다라고 말했다가 여자들이 항의하자 사과했고
전에 투신자살한 아나운서가 자살하기전 자살암시글을 적은건 또 비꼰답시고 개드립첬다가 그 아나운서가 실제로 자살하자 엄청난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건 논객이고 뭐고를 떠나서 언어습관이 더러운겁니다.
댓글 0개 ▲
2014-03-17 01:18:18추천 0
비판적인 주장에 있어서, 그정도의 언어 사용은 사용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것이 굉장히 세분화된 표현 방식의 일종이라고 생각 하는데, 진보 논객이라는 특성상 온갖 막장스러운 인간들을 경험할테고
여러 등급의 또라이들을 경험하겠죠. 제가 보기에는 진중권 씨는 이 여려 등급의 또라이를 세분화해서 비판하려 하기 그런 표현을 사용하는듯 싶습니다.

엄청난 막장 인간이 있는데, 언어를 순화단답시고 완곡한 표현을 사용하면 자칫 그 인간의 막장성 또한 완만하게 보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진중권씨는 그렇게 문제가 축소되 보이는것이 거부감을 갖는듯 싶습니다.

제가 보기엔 진중권씨는 "정치적 올바름" 이라는 개념을 상당히 비판적으로 생각하는듯 합니다. 저 또한 그런 입장에 속하고요
댓글 0개 ▲
[본인삭제]neuman
2014-03-17 03:54:38추천 0
댓글 0개 ▲
2014-03-17 04:00:15추천 0
탄스타플// 문제에 대한 효과적 표현수단 이군요..\'정치적 올바름\'개념을 비판적으로 생각한다는게 구체적으로 어떤 뜻인지 궁금합니다.
댓글 0개 ▲
2014-03-17 04:03:03추천 0
빌리사는그집// 그들에게 성직자와 같은 무결함을 원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진보인사가 가장 중요시하는 \'인권\'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히 넘길수 없는 언어사용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진보가 결과 이전에 \'과정과 수단\'을 중시한다면,, 검토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댓글 0개 ▲
2014-03-17 04:20:00추천 0

거기에 대해선 본인이 따로 언급한게 있네요
댓글 0개 ▲
2014-03-17 11:14:19추천 0
진중권의 문제는 그의 언어습관이 비판에 있어서 직설적이지도 않고 날카롭지도 않고 아주 비유적이라는겁니다. 그 비유적인것은 비판에 있어서 비유적인게 아니라 비판 대상을 모욕하기 위한 비유라는 겁니다.
저능아, 정신병, 이게 얼마나 비판적인 언어며 날카로운 언어가 될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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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7 14:12:15추천 0
논쟁에 있어 논을 기반으로 하지만 \'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진중권의 토론방식에 시원함을 느끼긴 하지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좀.... 그런게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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