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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사이다 같지만 사이다인지 모를 고기집 떠드는 아이
게시물ID : soda_8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글노잼
추천 : 11
조회수 : 2837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5/08/22 11:32:40
어제 21일 동생 두명이랑 고기집을 갔습니다
방학이라 잠시 고향 내려간거라 오랜만에 만나는 동생들을 봤죠
대뜸 절 보자마자 고.기 이두단어로 모든 말을 하는 고기에 미친 동생들
그래서 만나자 마자 폭풍 고기집!
고기집을 가자마자 항정살을 구워 먹으며
술을 시켯고 어느덧 테이블에 12병이 넘어가고 있을때즘
7~9살 사이쯤 되보이는 아이한명을 동반한 부부가 들어오더니
부부는 고기를 열심히 먹고 아이는 막 비명을지르며 뛰댕기데요
시끄러운거야 모든 테이블이 왁자지껄 했지만
그 아이는 비명을 지르는거라 듣기 싫은소리라 불편했고
뛰어댕기다가 부딛치기라도 한다면 불이 있는 곳인데 위험해 보여서
아이를 불렀어요
"야!"
이 한마다 했는데 아이가... 겁을 먹어요....
그렇습니다
저랑 동생들 얼굴이 어디 어두운 길에서 마주치면
조폭들이 함께 있는듯한 외모입니다
(외모와 다르게 바퀴벌레 하나 못잡는
디자인전공과 작곡전공 그리고 재즈피아노 전공입니다ㅠㅠ....)

아이가 겁을 먹었길래 큰말 안하고
돌아다니지 말고 부모님 옆에 앉아서 조용히 있으라고 했는데
그걸 본 아이 부모가 저희한테 뭐라고 하더군요
왜 애한테 겁을 주냐고 아이가 이나이쯤에 돌아다닐수도 있는거 아니냐
그때부터 였을꺼에요 나름 착한 저희였지만 술도 들어갔겠다
막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욕은 안했지만 마치 욕에 가까운
아이를 싸질렀으면 교육을 똑바로 시키지 못할망정
부모는 아이의 거울인데 니 지금 행동보고
애가 뭘 배우고 어떤 인물로 자라겠냐
니들 인성이 이러니 애가 개념 없이 행동하는게 이해 된다
자식교육의 가장 기본이 되는건 부모의 행동가짐에서 나오는데
니들 자식은 이미 저러는거 보니까 크게 되긴 그른거 갔다

이런 말을 쏴줬습니다
계속 말을 할때 남편분은 듣고만 있더군요 
저희 얼굴과 등치를 보고 조용히 계시며
고기를 다 먹으신후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며 나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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