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시간은 하루에 24시간이고, 시계바늘은 더 느리게 걷지 않더라
여전히 출근하면서 마시는 강남역 6번출구 앞 아메리카노는 쓰지 않더라
여전히 나는 아침에 출근하고 밤에 퇴근하고
여전히 주말에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나라는 인생에서 너라는 나사가 빠졌음에도
그렇더라...
그렇기 때문에 더 미안하다.
하지만 너와의 사랑을 잊었다는 사실조차 잊고, 그것마저 또 잊지 않으면 살 수가 없을 것 같더라...
정말 걱정되는건
정말 노래 가사처럼
언젠가 널 닮은 미소짓는 사람을 또 만났을 때, 그게 니가 아니라는 사실이 왠지 슬플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