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래 어렸을적부터 머리를 꼭 한번 길러보고 싶었던 학생이었어요.
대학오고 그것도 한 24살에나 되어서,
예수님 머리처럼 기장을 길게 하고, 웨이브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와 진심 놀라고 화나고 당황스러웠던게.
버스를 타려고 줄을 서서. 버스 문이 열리고, 그 버스계단을 오르는데.
뒷모습만 보고 착각을 하셨는지.
청바지 차림에 일반 상의를 입은 제 엉덩이를..
와나... 지금 생각해도 더럽네요.. 내 엉덩이가 찰져보였었나. 참나..
한 손으로 꽉 쥐는게 아주 명백하게 느껴졌었어요.
너무 놀라서 뒤를 획 돌아봤는데.
진짜 웃겼던게.. 저보다 그 아저씨가 더 놀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그 즈음에 제가 본 영화가. 제목은 기억 잘 안나고
누구 욕할때. 마치 다른사람한테 전화 안 왔는데 와서 받는 시늉하면서.
막 욕하는 그런 장면이 있었거든요..
와. 저도 그거 응용해서
그 아저씨 바로 뒤에 앉아서.
전화 온거 받은시늉하며
'와 오늘 어떤 x친 또x이가. 내 엉덩이를 버스타는데 꽉 쥐었다고,'
일부러 들으라고 바가지 쌍욕했던거 기억나네요..
와 그 때 진심
성추행이 남 일이 아니라고 느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