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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생긴일
게시물ID : humordata_858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삽질Ω
추천 : 0
조회수 : 109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8/23 18:59:30
얼마 전 휴가나온 조카의 이야기를 들으니 군대가 참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 전방부대에 배치되어 얼마나 고생이 심할까? 또 외진 산골짜기에서 생활하다보면 정서적으로도 문제가 많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영화를 자주 볼 수 있고, 또 장병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여러 가지 공연도 하기 때문에 오히려 군에 가기전보다 정서적으로 훨씬 더 안정되었다고 하더군요.
특히 2사단 같은 곳은 주말마다 양구군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국토정중앙 영화관’에서 최신 영화를 볼 수 있고, 동아리에서 운영하는 국악 타악기와 어우러진 퍼포먼스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장병들의 문화적 욕구가 충족되고 있다해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군에서 이런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90년대 말부터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지금은 육해공군 물론 해병대까지 동아리활동이 정착되었다고 하니 군대생활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무튼 자칫 딱딱하기 쉽고 지루해 질 수도 있는 병영생활이 각종 취미활동과 동아리 활동으로 즐거운 군 생활로 바뀌고 있다니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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