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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에게 던지는 5가지 질문
게시물ID : humorbest_8583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의천국
추천 : 50
조회수 : 2748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3/27 13:57: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3/27 11:26:50

왜 사람들이 곁을 떠나는가


최장집, 윤여준, 법륜. 이름이 주는 무게가 상당한 사람들이다. 세 사람 모두 안 의원과 새정치를 도모하다 떠났다. 신당 창당을 준비해 온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 5명 가운데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윤장현 광주비전21 이사장, 홍근명 위원장 세 명이 신당 창당과 함께 안 의원의 곁을 떠났다. 김성식 전 한나라당 의원은 신당 창당 추진 발표가 났을 때 이미 불참을 선언했었다. `안철수 현상을 담기에 안철수는 그릇이 작다’는 평을 넘어서려면 사람들이 왜 떠나는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왜 싸우려 하지 않는가


김영삼, 김대중 두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다. 노무현은 지역 감정에 정면으로 맞섰다. 안 의원은 왜 싸우려 하지 않는가. 안 의원의 정치적 과외교사로 알려진 서울과학기술대 고원 교수는 최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 의원의 중도노선과 새정치에 대해 “중도노선의 실체가 무엇이냐”며 “새 정치가 뭘까 한참 찾다 보면 나오는 건 딱 한가지, 싸우지 말자 이것뿐”이라고 말했다. 고 교수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폐지하자고 했으면 그동안 공천권을 휘두르며 풀뿌리 정치를 훼손했던 세력과 맞붙어 싸워야 하는 데 안 의원은 싸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왜 문재인을 꺼리는가


지난번 대선 때 `문안드림’이라는 말이 있었다. 문재인과 안철수가 힘을 합하면 드림팀이 된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함께 있을 때 더욱 빛난다는 얘기들도 많았다. 지난번 대선을 거치면서 서운한 감정이 생겼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의와 개인적인 감정은 같은 반열에 놓일 단어가 아니다. 두 사람이 손잡고 웃으며 돌아다니는 모습이 줄 감동은 생각보다 크다.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지난 2월4일 `뷰스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6.4 지방선거의 주전장은 서울과 부산”이라며 “두 사람이 손잡고 부산을 뚫어야 한다”고 말했다.


왜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는가


정치인은 다양한 이슈에 자신의 의견을 밝혀야 한다.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이면 더욱 그렇다. 침묵은 금이지만 정치인에겐 금물이다. 많은 이들이 `안철수의 생각’을 알고 싶어한다. 
특히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을 해야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조경태 의원의 `친노배제론’과 자신의 멘토로 알려진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의 `문재인 정계 은퇴 주장’이다. 사람들은 안 의원의 생각이 궁금하다.

왜 소통하려 하지 않는가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유일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절대선은 없다. 그래서 소통이 필요하다. 안 의원은 소통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 정치인이다. 하지만 그와 접했던 이들 가운데는 안 의원의 정치적 소통의 미숙함을 지적하는 이들이 많다.
기초선거 무공천이 그렇다. 공천장사의 주요한 수단이 된 기초선거의 정당공천을 없애는 것은 원칙적으로 맞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공약을 내팽개친 상황에서 새정치연합이 기초공천을 하지 않으면 새누리당의 기초단체장 싹쓸이 가능성이 확실해졌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쪽박’을 차는 상황이 됐다. 새누리당과새정치연합 모두 기초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새정치연합이라도 약속을 지키는 게 차선인가? 유권자인 국민들에게 물어보는 것은 어떤가.

`안철수 현상’을 낳은 당사자는 안철수 의원 자신이다. 하지만 `안철수 현상’의 수혜자가 안 의원이 될 지는 미지수다. 아직 늦지 않았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아 보인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4/03/27/story_n_50329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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