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이번주에 여행갔던 북해도

기대했던 것만큼 재미가 없었으므로 음슴체

  
여행 내내 비가 오고 안개가 심해서 둘러본 경치들이 죄다 사일런트힐 실사판 쩔었음.. 

3박4일 내내 바깥 풍경 볼때마다 염통이 쫄깃해짐. 굉장히 유명한 관광지랬는데 가는 곳마다 죄다 음산하기 짝이 없었기 때문임.. 묵었던 호텔이 9층이었는데 안개때문에 1층의 주차장이 흐릿하게 보일 정도였음

거기다가, 가이드하시는 분이 다음 장소로 이동할 시간이 됐다고 확성기같은 걸로 같은 여행팀을 불러모으는데, 가끔 마이크가 삑~~~~ 소리가 나는 바람에 사일런트힐 사이렌 소리같이 들려서 진심 지릴뻔함

심지어 아래 2장의 사진에 있는 호수는 화산의 어쩌고 작용 때문에 정말 파란색 색종이처럼 새파란 색깔을 띄고 있는 걸로 아주 유명하댔는데, 비가 와서 흙탕물이 되는 바람에 더 음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진짜 보정 하나도 안한 원본 그대로임. 사진에 찍힌 것보다 안개가 더 심했는데 사진이라 저정도로 표현된 것뿐임
 
좀비 튀어나와서 우리 다 죽는거 아니냐고 농담했다가 엄마한테 여행와서 그런 소리한다고 등짝 스매싱맞은건 안자랑


출처: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