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9 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9의 손석희입니다.
'아침 세끼 곡기를 끊은 것은 신선이 되려함이 아닐세'
조선 후기 노비 출신의 시인 정초부의 시 가운데 한 구절입니다.
시인이 곡기를 끊었던 것은 가난 때문이었지만
누구든, 어떤 목적으로든 곡기를 끊는 것은 신선이 되기 위함은 아니겠지요.
시인이 말한 가난 만큼의 절실함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오늘(8일) 한 국회의원의 신중치 못한 말 한마디 때문에 한 아버지의 단식은 더욱 더 절실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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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잊지 않아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진상규명을 위한 길은 우리 모두 힘을 합해 반드시 열어야 할 것입니다.
부디 더 이상 억울하게 다치고 죽는 사람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모두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