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할 전신자극이 필요한,
스트렝스 기준표에 따르면 간신히 완전초보 벗어난 초보는

A 루틴으로 스쾃–풀오버 슈퍼세트, 바벨로우, 벤치프레스를
B 루틴으로 컨벤데드, 아놀드 프레스, 랫 풀 다운, 레그 컬, 레그 익스텐션을 잡아놓고

운동 종목을 보아 아실 수 있듯 등, 어깨, 무릎, 허리, 고관절 재활운동을 하고 있었다.

 삼개월 했나...
 
A 루틴의 간명한 실전성(?)은 마음에 들어 평생 하고 싶은데
B 루틴이 왠지 지저분하게 다양하고 실전성(?)도 떨어지는 것 같아 고민한다.

그러다보니 B 루틴 하는 날은 운동하기가 싫어 A 루틴 반복하다 오른 후면 삼각근 아야. 재활이 부상 부를라.

그래서 점점 운동하기 싫어라,
그러다 문득 게을리즘 극복법 중 하나,
운동 종목 바꾸기!

의사와 트레이너와 상의한 결과
일단 B 루틴의 상체 운동 두 개를 교체해 보기로 한다.
고중량이면 랫 풀 다운이나 아놀드 프레스가 전혀 나쁜 운동이 아니거늘, 그놈의 실전성(?)에 대한 미련 때문에 랫 풀 다운은 턱걸이로, 아놀드 프레스는 밀리터리 프레스로 변경.

그러자 단숨에 녹아버린 게을리즘.

새 운동을 배우고 익히고 연구하는 즐거움이
운동을 지속하게 해주는 최고의 기쁨.

이제 슬슬 레그 익스텐션과 레그 컬을 다른 운동으로 대체해야 할 때인데
파머스 워크 어떨까요?
아니면 혹시 스쾃 말고 다른 거 추천해주시면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