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에서 세월호 서명을 받고 있더라구요.
피켓들고 울먹이는 목소리로(말을 많이 하셔서인지 힘들어서 인진 모르겠지만 전 그렇게 들었어요..)
세월호는 남의 일이 아닙니다. 하며 서명을 해 달라고 하셨죠.
사실 수원역에서 매일 출퇴근 하는지라 자주 봤었지만 선뜻 서명 한적은 없었어요.
그냥 핑계지만 너무 슬퍼서 였는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어제 오유에서 세월호 부모님께서 물도 소금도 없이 단식하시겠다는 글을 보고 나서인지 그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너무 슬퍼서 인지 줄 서서 기다리며 서명 하고 왔습니다.
다들 학부형 같아 보이는 아주머니들께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하다고 하시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던지...
그냥 슬프고 속상하네요.
제발 이제라도 국민을 위해 국민의 아픔을 알아주는 대통령 국회 위원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꼭 선거 합시다.
선거를 했더라면 그 아이들은 어쩌면 부모 품으로 돌아왔을지도, 그리고 그 부모님들께서 이렇게 단식하고 계시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 그랬을겁니다.
속상하고 마음 아픈 밤이네요.
오늘도 아이들의 명복과 부모님들을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