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지는 정확히 3주됐구요
79kg 에서 74.5 까지 뺐어요.
알바비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개인 PT를 여성전용헬스클럽에서
받고 있거든요
뭐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는데
제가 요즘 식단때문에 고민이 많아서요
처음에 트레이너 선생님이 짜주신 식단은
아침 : 현미 or 잡곡밥 3분의1, 계란후라이 2개, 콩, 두부반모, 시금치
간식 : 사과 or 토마토 or 아몬드 10알
점심 : 닭가슴살 샐러드,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10알, 고구마 작은거 1개
간식 : 바나나 1개, 계란 삶은 2개
저녁 : 닭가슴살 샐러드, 파프리카
그리고 비타민씨, 비타민비, 오메가3를 꼭 먹으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2주까지는 이 식단으로 꾸준히 하면서 운동을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먹기가 귀찮고 먹기도 싫고...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어요 원래 식탐이 많았는데
뭐 맛있는 음식을 봐도 음 맛있겠네 하고 말지 막 먹고 싶다 생각은
안들거든요
아 음식을 거부하는건 아니에요 그냥 그 음식들이 먹기 싫을 뿐이에요
하여튼 그렇게 귀찮고 먹기 싫기 시작하면서
음식량이 점점 줄더니 결국
아침은 그대로 밥 먹는데
점심 저녁은 과일만 먹게 되더라구요.
며칠간은 그렇게 힘든지 몰랐는데
(운동하러 가기전날 엄청 피로감을 느꼈어요)
그저께? 운동하러 가서 근력운동을 하는데
평소에는 1분이상 하던 플랭크도 30초도 못하고
다리에 힘도 잘 안들어가고
몸에 힘을 못주겠더라구요
그래서 트레이너 쌤이랑 얘기해보니까 안먹어서 그런거 아니냐고
과일만 먹지말고 닭가슴살도 챙겨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뭐랄까...제가 원래 운동선수였거든요
은퇴한지는 4년? 되가네요.... 거의 일반인보다 못한 몸이 되버려서
체력도 저질이 되서 사실 처음에 시작할때 진짜 자존심도 많이 상했고...
했지만, 난 처음부터 시작하는거다 생각하고 열심히 했는데
그렇게 갑자기 힘이 빠지면서 운동을 못하니까
놀랐다....하는 표현이 맞으려나.... 운동을 가기가 싫더라구요
심하게 가기 싫은건 아닌데.... 우울하네요 우울해...
다이어트게시판 분들이 보기엔 뭐가 문제가 된것 같나요...?
제 생각이나 트레이너 쌤 말대로 음식이 문제가 된것 같나요?
베스트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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