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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ㅎㅎㅎ 여자와 단둘이 이브날 에버랜드 갔다왔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89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토리10만개
추천 : 5
조회수 : 93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9/12/25 10:13:17
ㅎㅎㅎ 여자와 단둘이 이브날 에버랜드 갔다왔습니다^^

우려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더군요. 날씨가 추워서 일까요?
놀이기구 하나 타는데 소요되는 시간 짧으면 바로 길면 30분정도 기다려서 탔습니다.
문제는... 같이간 여인이 무서운 놀이기구를 하나도 못탄다는것!!!!!!
기대했던 T익스프레스, 독수리요새, 바이킹... 하나도 못탔습니다 ㅠ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회전목마 요런것만 타고왔네요 ㅎㅎ
그래도 사진도 많이 찍고 멋진 퍼레이드도 보고 맛있는 밥도 먹고 즐거웠던 데이트 였습니다.

ps1. 평소 캐논 수동필카를 애용하는데 사진을 너무 오랜만에 찍어서 
     첫롤은 제대로 감고 찍었는지도 의문...
ps2. 겨울이라 5시를 넘어가면서 셔터스피드 확보가 안되어서 사진이 죄다 흔들렸을것 같은느낌...
ps3. 누님께서 집 이사와 자취방 이사를 담주에 한다고 해서 몇일전부터 하나도 정신이 없길래
     밤늦게까지 같이 있지는 못하였습니다 ㅜㅜ
Special ps4. 술을 먹으면 습관적으로 카드를 긁어대는 버릇이 있어서 어느날 모든 카드(현급카드포함)을
     죄다 뽀개버리고 통장을 들고다녀 술집에서 결제를 할 수 없게끔 살아왔는데... 
     용인터미널 도착후(23시)
     버스는 끊겨서 택시를 타려고 했으나 농협의 ATM기 이용 시간이 22시까지라니!!! 찜질방 갈 돈도 
     피시방 갈 돈도 모두 통장에 들어있는데... 다른 은행 ATM기계에선 타사 통장은 인식 불가이고...
     터미널 근처 반경 걸어서 1시간 거리는 모두 뒤져봤지만 모든 농협은 이용시간은 07~22시....
     한참을 방황하다가 길바닥에 앉아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천국갈 뻔했어요 데이트라고
     검정스키니에 얇은 검정코트에 전투화신고 갔는데.... 길바닥에서 밤을 새다니.... 게다가 
     에버랜드에서산 산타모자 머리가 눌려서 벗을수도 없고ㅠㅠ 
     상당히 튀는 옷차림으로 길바닥에서 잠을 청했네요
     솔로신의 저주였던 걸까요?

누님과 첫키스도 하고 선물도 주고받고 ㅎㅎㅎㅎ
어쨋든 평생 잊을수 없을수 밖에 없는 크리스마스 이브였던거 같습니다.
당장 월요일에 현금카드라도 만들어야지......
그리고 돈 벌어서 꼭 차를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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