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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오판.
게시물ID : sisa_8586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들의황혼
추천 : 5
조회수 : 8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06 14:09:50
이재명의 오판은 네가티브로 문재인을 잡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것인듯.

네거티브도 하나의 선거 전략이 될 수 있지만 잘못 사용했을 때 돌아오는 반작용도 그만큼 크죠.

우리나라에서 네거티브를 제일 잘하는 집단이라면 자유당을 빼놓을 수 없죠.
문재인은 자유당, 발정당, 국민당, 조중동, 가끔 한경오프시로부터 몇 년이 넘게 네거티브를 받으면서 단련되고 검증된 서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네거티브로 넘어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 엄청난 오판입니다.
물론 이재명이 취할 수 있는 전략에 한계는 있었을 겁니다.

사실 정책으로 가면 각 후보간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아요.
정책만 보면 박근혜의 정책조차 민주 진영 정책보다 크게 나쁘지 않을 정도죠.

가장 핵심이 되는 키 정책이 아니면 정책면에서 두드러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재명이 차별점이라고 내세운 게 문재인이 친재벌적이라고 주장하는건데 씨알도 안 먹힐 소리죠.

결국 매달린 게 네거티브인데 이걸로는 문재인에게 흠집 못 냅니다.
자유당, 발정당, 국민당이 언론까지 이용해서 수년간 네거티브 했지만 통하지 않는 사람이 문재인이거든요.
오히려 이재명이 흠이 많죠.
그래서 누가 건드리기만해도 무너져 버리는 겁니다.

본인이 흠이 많은데 다른 후보를 네거티브로 무너뜨리겠다는 전략을 짜는 순간 선거는 끝난 겁니다.
예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이재명 선거 캠프와 후보 본인이 선거 전략적으로 너무 일을 못해요.
아마추어 수준입니다.

다른 후보의 불행은 문재인이 너무 강한 후보라는 겁니다.
이재명도 문재인이 없었다면 네거티브에 목매달지 않고 이렇게까지 망가지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문재인 독주가 계속 될거라고 보여요.
다른 후보들에게 남은 방법은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 전략 밖에 없어보입니다.

이재명이 남은 기간에도 네거티브에 목매달고 있다면 대선 후보 탈락이 문제가 아니라 정치인생 자체에 심각한 변곡점이 발생할 거예요.

네거티브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상대보다 두드러지는 강점을 어필하는게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재명은 이걸 못했어요.
이재명 아니라 다른 후보들도 문재인을 상대로 그런 전략을 짜는게 쉽지 않을 겁니다.
그만큼 문재인이 압도적입니다.

마지막 남은 방법은 조직을 동원하는 수 밖에 없어보이는데 온 지지자들이 눈에 불을 켜고 바라보고 있는데 이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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