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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역시 냉정한거 같네요.. ㅎㅎ
게시물ID : gomin_8587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상한인물
추천 : 1
조회수 : 1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06 21:51:02
오늘 하루 안좋은일이 있어서 그냥 오유에 썰이나 풀어봐요..
 
대전에서 회사를 다니는데.. 프로젝트때문에 서울에 짧은 파견을 와있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40분경.. 신용산역에서 지하철을타서 서울역에서 내렸습니다..
 
나오는데까지 교통카드를 찍고 나오고.. 들고있던 종이가방에 지갑을 잠깐 올려놨을뿐인데.. 10번출구로 나와서 올라오니까 지갑이 사라져있더군요.. ㅎㅎ
 
10번출구 나오는길에 계속 휴대폰을 만지고 있어서.. 제가 종이가방에 얹다가 흘린건지.. 아니면 진짜 누가 종이가방위에 있던걸 집어간건지.. 무튼 사라져있더군요.. 휴대폰 삼매경에 빠져있어서 떨어뜨린건지.. 아니면 누가 집어간건지.. 정확한 분간은 아니지만 무튼 제 과실로 인해 잃어버린건 확실하지요.. ㅎㅎ
 
지갑이 없어졌단걸 알고.. 올라가자마자 놀래서 다시 왔던길을 훑어서 갔습니다..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교통카드 찍고 나와서 10번출구 까지.. 길어야 5분? 좀 넘게 걸리는 그 짧은 거리에서.. 지갑이 없어졌더군요..ㅎㅎ 다시 가서 훑었지만 역시나 지갑은없고.. 누군가가 줏어서 기다려줬을꺼란 허튼 상상을 하였지만 역시 허튼 상상이였네요.. ㅋ
 
훑어보고 지갑이 없단걸 알고 제일먼저 지하에 있던 경찰서(?)를 찾아가서..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혹시 지하철 CCTV를 확인할 수 없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불가능하다고만 얘기하시더군요.. ㅋㅋ 안된다고.. 분실물들어온것도 없고 CCTV확인도 안된다고.. ㅋㅋ.. 안되나보다 하고 그 바로 옆 역무실을 갔더니 역무실에서도 역시 분실물 들어온것은 없고 CCTV를 확인하려면 경찰에 신고를 한 후 경찰분을 대동해야 된다고 하시더군요.. 경찰서 역무실.. 이웃사촌간처럼 가까운거리임에도 뭐 서로 안된다니.. 안되나보다 싶었습니다...
 
그 후에 계속 잃어버린 그 짧은 구간을 왔다리 갔다리.. 쓰레기통 뒤져가면서 찾아봤지만 역시나 찾기는 힘들더군요 ㅎㅎ
 
분실신고라도 하기 위해 서울역 근처에 있던 경찰서를 찾아갔습니다... 가서 분실신고를 하려한다 말했더니 대뜸 하는 말씀이.. 인터넷에서도 신고할 수 있다고 그말 부터 하시더라고요.. ㅎㅎ.. 늬앙스 자체가 인터넷으로 하면될껄 왜 찾아왔냐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참 속상했습니다.. 제 과실로 잃어버린건 인정을 합니다.. 조그만한 도움이라도 받아보고자 찾아갔던 곳인데.. 너무 기분나쁘게 응대를 하더군요.. 저한테만 심각한일이지 그분한테는 저뿐만 아니라 한두번 상대하는 일이 아닐수도 있기게 가벼운 일이었겠지만요... 한심한 제 자신한테도 화가 나있던 상태에서 도움을 받고자 찾아간 곳조차에서 그런 취급까지 받으니 더욱 기분이 나뻐지더군요...ㅋㅋ 결국은 언성을 높이며 귀찮으면 안해주셔도 된다 싸우다가.. 무튼 접수는 해주겠다 하지만.. 하시면서도 나는 이거 담당이 아니다.. 평일에 민원센터를 찾아라하시며 계속 투덜거리던 경찰분.. 제가 그럼 주말엔 경찰민원센터는 안하냐 하니까 공무원들이니까 주말엔 쉰다 이러길래 그럼 주말에는 어디가서 해야되냐 하니까 ㅋ 파출소나 24시간 하니까 그쪽이 운영한다던 식으로 말하시던 그분... ㅋㅋ
 
TV를 보면 범인도 잘잡고 적극적이고.. 하던 경찰들의 미화의 이미지가 사실인마냥 믿어왔던 제가 너무 한심하고 멍청했네요...
어차피 제 과실로 잊어버린 지갑.. 돌아올지 안돌아올지도 모르겠지만.. 찾으려고 노력을 했고.. 도움을 받고자 도움을 청했지만.. 대한민국 경찰한테 실망만 느낀는 하루가 되었던 것 같군요.. ㅎㅎ...
 
제 자신이 한심하고 너무 속상해서 술한잔 마시면서.. 평소 즐겨하던 오유에 썰이나 한번 풀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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