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도 지금 정부도 지금 유가족분들의 상황도 아직도 10분이 바닷속에 계신다는 현실도 이제 100일이 지난것뿐인데 사람들에게 지겹단 시선을 받는것도..
제 자신에게 난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 주제에 슬프다고 질질짜고 있는것 자체가 너무 화가나요.. 너무 미안해요, 그들을 보며 울 자격이 없는 내가.. 울고 있다는 자체가.. 죄송해요 미안해요
그리고 .. 이제 100일 지났는데.. 겨우 이제 100일이 지난거에요, 전 아직도 생생해요 처음 속보가 뜨고 계속해서 뉴스보다가.. 체육관실시간 보다가, 사망자가 점점 뜨고... 유가족분들의 울음소리.. 다 아직도 바로 어제 같은데 주변을 보면..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는 듯이.. 세월호 이야기를 꺼내면.. 이제 그만하지 라는.. 눈치.. ...아직 시작한게 아무것도 없는데 유가족분들의 시간은 4월16일에 멈춰있는데, 뭘 그만하자라는 건지.....
아.... 죄송해요 원래는 제 일기에 적어놓고 하는데 오유에 들어올때마다 보이는 노란리본에.. 울컥해서.. 글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