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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올려보는 영국 마켓 물가
게시물ID : travel_82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有모
추천 : 3
조회수 : 89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09 03:29:43
여행게에 다음에 올리는 글은 유레일 패스에 대해서 쓰려고 했는데(지난번 글에서도 했던 말 같네요..) 유레일은 패스 종류 및 일정에 따른 활용 방안 및 가성비 차이가 많아서, 대충 정리한 두리뭉실한 정보를 올릴바엔 시간 날 때 제대로 정리해서 올리겠다.. 라고 생각한지 1달이 넘은 것 같은데.. 아직도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아직 잠도 안 오고, 심심하기도 하고, 집 근처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계산 할 때마다 놀라는 마음 진정시키고자, 예전 사진첩을 뒤져보았습니다. 유럽에서 북유럽 4개국 다음으로 물가가 비싸다는 영국 물가에 대해서 올려보려 했는데, 생각보다 찍어논 사진이 별로 없어서 당황했지만(영국 생활 초반에는 우~와 이렇게 물가가 싸나 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익숙해져서 ㅎ) 있는 사진 및 대충 기억 속의 가격을 올려보겠습니다.
참고로 대형 마트 가격이며, 1파운드 = 1,800원으로 대충 계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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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면 뭐니 뭐니 해도 술을 빼놓을 순 없죠. 여행 중 만난 일행들하고 헤어지기 아쉽다며 밤 늦게 까지 술 마시고, 다음 날 기차, 비행기 시간 맞추러 캐리어 혹은 배낭을 짊어 지고 토 쏠릴 정도로 뛰어본 경험은 다들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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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꾸엘보에서 나오는 마르가리타 입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칵테일 중 하나죠. 700미리 한 병에 대략 6,700원 이네요. 컵과 함게 냉동실에 얼려 놓고 살얼음이 되면, 같이 냉동된 컵을 꺼내어, 소금이 깔린 접시에 컵을 뒤집어 컵 가장자리에 소금을 듬뿍 발라 주고 따라 마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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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콕 좋아하세요? 귀찮게 말아 드시지 말고 그냥 사드시면 됩니다. 사진에 가격이 안 나왔네요. 2파운드(3,600원) 내외였던것 같습니다. 혼자 무슨 재미로 마시냐고요? 펍마다 요일 별로 이벤트로 무슨 Day하는 경우가 많은데, 날짜가 맞다면 위스키 or 럼콕 데이 해서 한 잔에 1파운드 정도에 마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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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중독자냐, 무슨 위스키, 칵테일이냐 하시는 분은 맥주 사 드시면 됩니다. 하이네켄 한 병에 3,500원 정도 하네요. 한국 마트에서도 보통 3,500원 정도 한다고요? 잘 보시면 650미리 입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할인 행사를 하지 않고 있네요. 국가 및 제조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행사 들어가면 최소 20~30% 싸지고, 반 값 행사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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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맨날 술만 먹냐고요? 과일도 먹고 우유도 마십니다. 공산품이 아니라서 정찰가는 아니지만, 잘 익은 자두 1킬로에 1,800원, 우유도 4파인트(1파인트는 0.57L 즉 2.28L)에 1,800~2,000원 정도 합니다.

그러면 뭐하냐 그쪽 동네는 인건비가 비싸서 식당에서 밥 한 번 먹으면 장난 아니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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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마켓 물가가 싸다고는 하지만, 일반적인 server시급이 만원~만오천원 사이인 영국에서는 외식하려면 돈이 꽤 많이 듭니다. 빅맥 밀(세트)이 4~5파운드(7,200~9,000원) 정도 하니까요. 그러나 햄버거 세트 하나에 배가 차시나요? 언제나 많이 먹지만 가난한 우리가 발품 조금만 판다면 위와 같은 뷔페식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빅맥보다는 비싸지만 1파운드 정도만 추가하면(12,000원 정도) 배가 터지게 먹을 수 있거든요. 대신 음료는 tap water라고 쓰고 수돗물이라고 읽는 것을 시켜야 합니다. 고객님 저녁에 오시면 6,000원 추가인건 아시죠?

밥으로 무엇을 먹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후식으로는 도시남녀를 대변해주는 커피 정도는 마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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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커피와 달콤한 케잌하나 드시면 7,200원 되겠습니다. 점심 먹고 나면 당연히 스타벅스인데 장난 치냐고요? 스타벅스 가셔서 우리나라 표현으로 오늘의 커피 드시면, 1.5파운드(2,700원) 되겠습니다.

여행 갔다 오면 당연히 기념품, 선물 사야한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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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가장 유명한 백화점에서 파는 기념품 중의 하나 입니다. 3,700원 정도 하네요. 너무 싸다고 사기 아니냐며, 의심하지 마세요. 안에 질소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영국하면 홍차인데.. 그래도 홍차는 하나 사가야 되지 않겠냐? 라고 생각하신다면 근처에 보이는 홍차 전문점을 찾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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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닝과 함께 꽤 유명한 휘타드 홍차 입니다. 관광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려고 포장만 조금 이쁘게 해놓고 6팩에 15파운드(27,000원)로 판매하고 있군요.(낱개 가격인 2.8 X 6 해봐야 16.8파운드 인데, 1,8파운드 밖에 안 깍아 줍니다.) 이런 부조리를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죠. 당장 대형마트로 달려 가세요. 포장은 조금 덜 이쁠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휘타드보다 훨씬 더 인지도가 높은 트와이닝 홍차는 항시 하는 할인 행사로 100티백에 2파운드(3,600원) 정도 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영국 마트 물가는 우리 생각보다, 우리나라 보다 많이 쌉니다. 하지만, 그에 상응하지 않는 품목이 있어요. 우리나라 마트 갈 때마다 정말 싸다고 느끼고, 고맙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해산물 가격인 것 같습니다.(제가 해산물을 좋아해서 눈여겨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아래 아귀는 킬로 당 18파운드(32,000원 정도)에 판매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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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가 비싼 나라에서, 그 힘들다는 바닷일을 한 대가로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보니, 가격 책정이 그 노동의 강도와 비례하는 것 같고 합리적이다라고 느꼈습니다. (유럽에서 친구랑 식당에서 요리 두개를 시켰습니다. 립아이였는지 티본이었는지 생각은 나지 않지만, 스테이크와 생선 요리를 시켰는데 계산할 때 보니 생선 요리가 두 배는 비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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