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친과 2주년을 달리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여친이 친한 친구랑 대화하는 카톡을 우연히 봤는데
내용이 대략 요약하자면
여친 - 내가 저번에 말한 물주 알지? 호구. 걔랑 어떻게 하다 보니 키스했어,근데 지금은 싫어 끊고싶어 연락. 걔는 나 돈없다고 배고프다고하면 자기 일이고 뭐고 때려치고 나에게 와서 밥 사주고 다음날 올라간다. 근데 걔 통장잔액이 마이너스야. 근데 집 잘살아서 신용카드 긁고다니나봐. 솔직히 내가 진짜 악녀였으면 ㅅㅅ도하고 뜯을거 다 뜯었겠지
이런 내용입니다.요약하자면.
이거보고 첫번째로 든 생각은 키스를했다고? 나랑 사귀고있는데?
두번째로 든 생각은 그 사람을 물주, 호구 이런식으로 생각한다는 그 마인드입니다. 전혀 이런 여자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귀고있었는데..
세번째는 내가 악녀였음 ㅅㅅ도하고 다 했겠지 라는 대목에서 소름끼쳤습니다. 이게 하나의 가정이나 예시일 뿐이지만 이런글이 있다는 것이..
좀 그렇네요.
지금 이거 말못할 고민입니다. 이렇게라도 씁니다.
익명으로...씁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