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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놓으면 편해지는 것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11736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rea
추천 : 0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8/09 06:41:48
대학 온지 1년 반정도 됐네요..
그동안 주체적이지 못한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남중 남고를 나왔다가 대학에 와서 그런지
여자에 눈이 멀어 제 본연의 모습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연애를 해본 것도 아니고, 그냥 몇번 채이고 차고 했을 뿐이었죠.
여름방학 도중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남자 여자 이분 저분 만나면서
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해보면서
그렇구나, 대학은 연애하러 다니는 게 아니구나
이걸 깨닫고 말았습니다.

물론 어떤 분에겐 연애하러 다니는 걸수도, 
어떤 분에겐 공부하러 가는 걸수도,
어떤 분에겐 술마시러 가는 걸수도 있죠.
누가 잘났고, 못났고 할 것 없습니다.

중요한 건,
저에겐 대학이 '연애'하는 곳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는 거죠.

그 동안은 굉장히 많이 고민했어요
모쏠이라 '대학도 왔으니 연애 한번은 꼭 해봐야지' 하는 생각에 너무 몰두했었던거죠.
주변 애들은 어디서 그렇게 하나하나 자기 짝을 찾아가는지 원. 조바심이 났더라구요.
때문에 저도 노력했습니다.
머리 스타일도 바꿔보고, 옷도 신경써서 입고, 향수도 뿌려보고, 말투나 행동거지 하나하나 다 신경쓰고...
다 중요합니다, 적어도 전 못난이에서 이제 어느정도는 봐줄 아이가 되었으니까요.

단지, 연애는 하고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연애를 하고 싶은 거라는 걸.
그리고 사랑은 쌍방향이기에,
상대방이 싫다면 부담 줘선 안되는 걸.

전 너무 늦게 깨달아버렸다는 거죠.
전 연애를 하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니잖아요?

앞으로 제 갈길을 가렵니다.
남 시선 신경 안쓰고, 원래 '제 모습'을 되찾으려 노력하겠습니다.

ps 뭐라 주저리 주저리 쓴 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간단히 말하면 남들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느라 제 본 모습을 잃어버린것 같다, 다시 되찾고 말겠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헷갈리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흐...글재주가 읍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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