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가 아는 분이 있는데
그 분 딸이 지금 고2랍니다. 문과생인데 지금 하고 싶은게 아무것도 없다고 진로를 어떻게 설정해줘야 할지 저한테 물어보셨는데
저는 이과생이라 그쪽 진로는 거의 모르거든요.
그 애가 고1때까지 공부를 잘 했는데 고2들어서 사춘기가 왔는지 어쨌는지 성적도 좀 떨어지고
커서 하고 싶은거 있냐고 물어도 전혀 없다고 하답디다.
그 분 말씀으로는 아직 진로를 못 정했으니 일단 외국어학과 쪽으로 보내는 게 어떨까 하시더라구요.
외국어야 어쨌거나 배워놓으면 그 쪽과 관련회사같은데라도 들어갈 수 있으니까...
중국어를 생각하고 계시던데 저는 스페인어가 상당히 괜찮다고 알고 있어서
한번 말씀드려 봤더니 잘 모르겠다고 언어쪽이 아니라도 혹시 문과에서 괜찮은 과가 있으면 좀 가르쳐달라고...
음...그런데 그 애 성격이 집에서는 소심한데 밖에 나가서는 엄청 당차답니다. 학생회 임원으로도 활동하기도 하고
어디 연설(이라고 해야되나?)같은 것도 하는 것 보면 엄청 잘 한다고 그래서 왠지 그러면 정치에 딱 맞을 것 같아서
정치외교학과도 한번 추천해봤더니 정치권에는 입문 자체가 어렵지 않냐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좀 조사 좀 해달라고 하셨는데,
정보는 이게 다인데 어느 진로를 추천해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