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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을 각오 - 양최고의 말은 틀렸지만 옳다.
게시물ID : sisa_858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소8080
추천 : 10/5
조회수 : 127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03/06 19: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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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반올림에 대한 양향자 최고의 생각은 틀렸다. 

 내가 약간 문재인지지 성향이 있다고 해서 틀린말 조차 지지할 생각은 전혀 없다. 반도체 산업이 극악한 환경의 산업이라는 것 모르는 사람이 없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산업은 그동안 사업을 하면서 무수한 직원들이 원인모를 병에 걸려 죽었고(백혈병 등) 반올림은 그 문제를 사회이슈화 시킨 사람들이다. 그리고 양최고의 말처럼 유족들만 뛰어다닌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된다는 생각은 아직 삼성전사 임원의 때를 전혀 벗지 못한 유아적인 생각이다. 약자들이 사회구조에 억눌려 피해를 보고 있을 때 누군가는 그들을 도와야 한다. 이것은 삼성전자 반도체만 아니라 세월호 그리고 무수히 많은 의문사등에게도 적용해야 하는 사회원리인 것이다.

양최고는 본인의 주장이 지나치게 기업주 위주의 편협함이 없지 않는지 성찰해보기 바란다.

내가 욕먹을 각오를 하는 것은 언론에 보도된 "귀족노조"에 대한 일부 진보언론의 평가이다. 나는 우리나라에서 귀족노조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진보진영에서 결코 보호하지 않아야할 그들을 보호하는 카르텔도 존재한다는 점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수구골통놈들 처럼 귀족노조를 딱 꼬집어 없애려 하자는게 아니다. 그들도 노동조합이기 때문에 노동자의 기본권리를 보호받아야 하고 회사와의 협상권을 인정받아야 한다. 

그런데 그 귀족노조는 분명히 교조화되었고 노동을 내팽겨쳤으며(하청을 피빨아먹으면서) 오로지 내가 속한 그 노조의 이익만을 위해 있는 노동계의 수구일 뿐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들을 힘없는 노동자로 취급하면서 진보진영을 구성하는 큰축 하나로 보호해야 하는가? 나는 동의하지 못한다. 수구골통놈처럼 그들을 적대시하면서 부셔버리자는 소리가 아니다. 이미 변해버린 그들을 왜 80년대의 힘없는 노동세력을 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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