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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분들 단식 그만하세요.
게시물ID : sisa_5436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요다님
추천 : 4
조회수 : 5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09 09:56:17
속터져서 미처버리겠네.

유가족들 단식 그만하세요.
왜 가장 크게 상처입은 몸도 마음도 지친 유가족들이 단식을 해야 합니까?

미친 박영선+새정련 정신차리고 니들이 굶어서 죽던가 돌을 던지던가 최류탄을 터트리던가 해서 관철시켜라.

하다 못해 짱돌이라도 새누리한테 던지기 시작하면 모두다 너희들 뒤에 서서 같이 돌을 던져줄꺼다.

새누리만 아니라 심지어 믿었던 야당 정치인에게 까지 실망하고 상처받고

지금은 그나마 분노하고 있지만 조금 더 있으면 분노마저 사라지고 절망만 남을지경이네요.

유가족들 단식 그만 두게 합시다.

왜 그분들이 굶어야 합니까?

그분들이 왜 벌을 받아야 하나요? 그분들이 뭘 잘못했나요?

그분들은 쉬게 하고 차라리 잘먹고 잘자는 우리가 돌을 던지고 욕을 하고 행동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자기한테 일어난 일만 아니면, 자기자식만 아니면 되는거임?


정말 저는 무언가가 바뀔줄 알았습니다.

태평양 한가운데도 아니고 겨우 수십미터 앞 바다에 300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산채로 수장시켜놓는걸 지켜보면서

이번엔 정말 선을 넘은거 같다. 모든 중고생들 수업을 보이콧 하고, 직장인들 저녁에라도 같이 길거리에 나와 지원해주고

같이 슬퍼해주고 같이 분노해줘서 이번만큼은 정말 더러운 진실이 드러날줄 알았습니다.

근데 100일을 훌쩍 넘긴 지금 "도와주세요" 간판들고 거지처럼 구걸하는 새누리당 정치인들 뽑아주는 정신나간 미개한 국민들에..

유가족 개무시하는 여당, 여당한테 알아서 기는 야당.

그리고 유가족은 하루 하루 굶어 죽어갑니다.

그런 유가족한테 "단식은 죽을각오로 해야 한다"라니 참..


만약 제가 유가족이였으면, 만약 내자식이 그 바다에 있었다면, 제가 과연 지금쯤 무슨 일을 저질렀을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저렇게 노예로 살도록 길들여진 대한민국 국민들과 2014년의 대한민국.

희망이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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