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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할머니때문에 죽겠습니다. 전문가분들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8588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Jma
추천 : 0
조회수 : 18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06 23:27:21
안녕하세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여학생입니다.
저는 주택에 살고 있는데 옆집 할머니가 1년동안 계속 저희 집 사람들을 피가 마르게 합니다.
저희 집과 할머니댁의 입구는 한걸음 정도 차이로 매우 가깝고, 할머니댁이 이 4층 주택의 주인집입니다.
할머니댁은 할머니와 할머니 따님이신 아주머니, 아주머니 아들인 손자(성인)가 살고 있고, 작년에 저희 옆집으로 오기 이전까지는 2층에 지내셨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을 들어보면 2층에 계실 때 부터 할머니는 치매끼가 있으셔서 택배 회사에서 오신 택배 직원분이 "나를 죽이려 한다, 집에 들어 와 해코지 하려 한다" 라는 식으로 사건을 일으키셨다고 합니다.
문제는 할머니가 작년에 저희 옆집으로 오고 나서부터 그 상대를 저희 가족으로 바꾸었다는 것입니다.
 
저희 집은 어머니와 제가 단 둘이 살고 있는데, 작년에는 종종 집에 찾아오시던 어머니 친구분(남성)에게 "저놈이 나를 어떻게 해볼려고 문을 따려고 하질 않나 문 앞에서 휘파람을 불면서 나를 꼬실려고 한다.", "집에 여자를 둘씩이나 가지고 있는 놈이 어디 나이 팔십먹은 나를 노려!" 라는 식으로 생사람을 잡고 누명을 씌웠습니다.
싸우는 일이 생기고 언성도 높아져서 경찰들이 오는 날도 몇번 생겼지만 경찰분들은 그냥 노인이 헛소리 하시는가보다 하면서 아무런 조치 없이 저희더러 이해하라고 넘어가셨습니다.
작년에 하루는 제가 몸이 안좋아서 학교를 늦게 가는 날이 있었는데, 제 앞을 막더니만 "집안에 그 놈 있는거 다 안다, 다시 문 열어!"라며 무작정 집에 들어오셔서 집을 살피더니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어디 숨겨놨어? 내가 다 알어. 너희들이 짜고 나 어떻게 하려는거 다 알아."라고 하더니 할머니집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작년에도 욕하면서 누명을 씌우는 것은 '그냥 치매 있는 노인이시라 그럴 수도 있다' 라는 생각으로 참고 넘어갔습니다.
아무래도 어린 제가 끼어들 문제는 아닐 뿐더러 주인집이니 집을 나가지 않는 이상 세입자인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 상황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올해에는 저희 어머니와 저에게까지 누명을 씌우십니다.
저희 어머니와 제가 5년 전 이 집에 이사를 올 때부터 자신을 죽이려 한다, 자신의 딸(아주머니)과 함께 짜서 자기를 내쫓으려 한다, 저희 어머니가 문을 따고 자기네집에 들어가려 한다, 제가 문을 따고 자신네 집에 들어가려 한다. 라는 등의 말같지도 않은 누명들을 계속 늘어냅니다.
저희에게만 이런 것이 아니라 본인 식구들에게도 "내 딸이 나를 내쫓으려 한다.", "내 손자놈이 나를 죽이려 한다."라며 잘때도 안방 문을 잠그고 주무신다고 합니다.
 
저희가 피해를 본 상황은 이렇습니다.
 
1. 옆집 아주머니와 손자는 밤늦게 집에 돌아오는데 새벽 2시나 3시에 돌아오는 때가 아주 많습니다.
옆집 할머니는 집에 이중잠금장치를 걸어놓아서 밖에서 문을 열 수 가 없도록 해서 그 늦게 들어오는 두 사람이 매번 집에 들어가려고 새벽에 문을 쾅쾅 두드리고 당기고 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저희 집과 할머니집 문은 한걸음 정도 차이로 매우 가까워서 제가 공부를 하고 있을 때나 자고 있을 때 그 소리를 들으면 저희 집 문이랑 구분이 잘 되지 않아 심적으로 매우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또한 그 뒤에 집에 들어가서 싸우는 소리까지 들리는데 새벽에 싸우는 소리가 달가운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 소리가 들리고 난 이후면  공부에 집중도 하나도 안되고 잠을 자다가도 깨서 한시간동안은 잠에 들지 못합니다.
 
2. 할머니가 저희에게 누명을 씌워서 저희를 내쫓는다거나 어떤 것인지 의도는 모르겠지만 할머니는 굉장히 자주 저희에게 심적 압박을 가합니다.
낮시간에도 집에 저나 저희어머니가 있을 때면 거의 10~30분에 한번씩 많을 때는 10분 넘게 쇠지팡이로 문 앞 바닥을 굉장히 세게 오랫동안 내리찍으면서 "왜 남에 집 문은 딸려고 지랄이여! 어? 내가 모를 줄 알어? 이리 나와! 이리나와!" 라면서 고함을 외치시곤 합니다.
최근에 저는 집에서의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 하고 어떠한 소리도 내지 못하며 편안해야 할 집에 있을 때면 불안함과 공포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3. 그렇다고 외출이 자유로운 것도 아닙니다.
저희 집 식구가 집을 나갈 때면 문 열리는 소리를 듣고는 "누구여! 누구여!"하면서 문 너머에서 소리를 지르시고 문을 빼꼼히 열고는 "너 그러는거 아니여. 내가 너희를 딸갖고 귀여워서 잘해줬더만 나한테 이게 뭐여? 내가 너희때문에 5kg이 빠졌어. 사람 그렇게 사는 거 아니여. 너희 애미가 나 죽일려 그려. 니도 똑같은 년이여.(저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내가 너희 쫓아내고 말겨. 나 이집에서 안나가."라고 말을 하며 본인 말이 끝나기 전에는 집 밖으로 못나가게 합니다.
 
4. 더군다나 오늘 어머니께서 간만에 일을 쉬셔서 김장을 하고 계시는데, 어머니가 김장을 하시며 돌아다니시는 탓에 문을 잠그지 않았더니 할머니께서 문을 열고 집에 쳐들어오셔서 어머니의 멱살을 잡으며 폭언과 욕설과 폭행을 2시간 넘게 하다가 경찰까지 왔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할머니가 폭행한 부분을 경찰에게 보여주고 상황을 설명했지만 경찰은 "치매 든 노인이니 그냥 참고 이해하세요. 문 열어주지 마세요."라며 무책임하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저는 밖에 나가 친구와 면접준비를 하고 있다가  5시경 [딸 집에 일찍 오지 마 할머니 발작나서 경찰 왔다갔다 엄마 친구 집에 갈꺼야 올때 전화해] 라는 문자가 온 것을 6시 경에 보고 급히 나와서 사건의 전황을 물었더니 어머니께서는 아직 집에서 못나오고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
2시간동안 그렇게 어머니를 못살게 굴고 경찰이 간 뒤에도 1시간동안 문 밖에 서서 어머니께 욕설을 하며 어머니가 집 밖으로 못나가게 하셨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9시가 다 되어서 어머니께서 "이제 옆집 아주머니가 오셨을 테니 집으로 돌아가라"는 전화를 받은 뒤에야 집에 돌아왔고, 집으로 돌아와서 어머니께서는 옆집 아주머니와 집 문 앞에서 말씀을 나누셨는데, 옆집 할머니가 집 안에서 욕을 하며 "저년이 오늘 문을 따고 들어왔어!" "내가 신경써서 5kg이 빠졌어!" 막 이런식으로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저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이후 경찰이 와서는 또 이해하시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번 밖에 나가면 집에 다시 들어오기 싫어지고, 늦깍이 사춘기도 아니고 수험생이 집에서 편안한 마음을 먹고 공부에 열중해야 할 시간도 없는 수능이 한달 남은 이 시기에 이런 상황을 더이상은 견딜 수없을것 같습니다.
심지어 옆집 아주머니께서는 얼마 전부터 갑자기 방세를 300만원을 더 올려달라며 금전적으로까지 압박을 주는 상황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오늘 일까지 겪으시고는 이사를 마음 먹으셨는데, 저는 수능이 32일 남은 수험생으로서 이러한 상황을 겪고 이사라는 큰 일까지 겪으며 공부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옆집 할머니가 치매노인임을 아는데도 오전중에 옆집에는 할머니밖에 지내지 않습니다. 아주머니와 손자는 월요일~토요일 까지 아침 일찍 (7시경) 나가서 새벽 늦게 (2시경) 들어오고, 주말에도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이 지나서야 돌아옵니다.
그동안은 할머니 혼자 집에 계시고 저희에게 1,2,3,4와 같은 누명과 폭언과 심적 압박을 가합니다.
 
 
 
Q1. 저희는 저런 행동을 하는 치매가 있는 할머니를 방치하는 옆집에 대해 아무런 법적 조치도 취할 수 없는 걸까요? (명예 훼손이라던지 정신적 피해보상같은 것)
 
Q2. 저희가 이사를 갈 경우, 그동안 저희가 받은 정신적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Q3. 최소한 올해까지만 이사를 가지 않을 방법은 없을까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ㅜ 혹시 위에 질문에 답 아시는 전문가분들은 꼭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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