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기숙사에서 살아가고있고 여긴 정말 오지에가까운곳이라서 그나마 즐길건 먹는 낙밖에없다하여
저장강박증같은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마냥 이리저리 먹을것을 모아놨더니
내방이 인스턴트 왕국이 되었다... 키 177에 72킬로였던 내가 그저께 다녀온 찜방에서 80킬로라는
유례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자고일어나 샤워장의 거울에비친 내 뱃살을보고 극도로 빈정이상해서
스스로와 근성게임의 배틀을 시작하게 되었다.... 온갖 인스턴트를 다 담고나서 하아 이것을 다 주면 얼추 준비자세가 되어있는건가? 라며 평화롭게 창문을 바라본순간...
창문사이에 추운 강원지방의 날씨를이용한 냉장목적으로 저장해둔... 망고가 보였다.....
이건 어찌해야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