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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애기 좀 안 데려왔으면 좋겠습니다.
게시물ID : movie_31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끼리를쏘다
추천 : 12
조회수 : 869회
댓글수 : 145개
등록시간 : 2014/08/09 14:42:35

미리 말하지만 전 애기를 싫어하지 않아요.

오히려 좋아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영화관에선 별로 보고 싶지 않네요.

정확히 말하면 영화관에 애기를 데려와서 싫은 게 아니라 재밌게 영화 감상하고 있는데 소음으로 집중이 흐트러지는게 싫은거예요.

사실 애기들은 잘못이 없죠.

걔들이 뭘 알겠어요. 솔직히 제가 애기라도(?) 싫겠네요.

두시간동안 어둡고 컴컴하고, 시끄럽고, 뭔지도 모를 답답한 공간에서 엄마아빠는 평소와 달리 자기 신경써주지도 않고 

딥따 큰 화면만 줄창 들여다보고 있지, 그게 뭐가 좋아요. 

실미도에도 그런 말 나오잖아요. 애기는 원래 울면서 크는거라고. 

자기가 우는 게 잘못인지 인지할 능력이 없는데 어떻게 잘못을 추궁할 수 있겠어요.

그러니까 데려온 부모들이 잘못입니다.

애기를 왜 데려오나요????

와이??

진짜 물어보고 싶어요.

아기를 키운다는 이유 하나로 같은 공간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 수백명이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느껴도 양해해줘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클래식 콘서트장에도 데려가시지 그래요. 거기나 영화관이나 뭐가 다릅니까. 

왜 저는 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들여서 없는 시간 내서 영화관에 갔는데 즐겁게 영화를 보고 나올 수 없나요?

이해가 안가고 화나고 답답하고 애기의 소음 하나 이해해주지 못하는 내가 치졸하고 비겁하고 이기적인 놈인가, 곰곰이 생각해보다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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