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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도 박사모도 사회적 소외계층이었습니다.
게시물ID : sisa_8589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쨩♡
추천 : 16
조회수 : 7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3/07 01: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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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한 번 더 둘러보고, 관심을 나눠주세요.

일베, 메갈, 박사모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그들은 어찌보면 사회적 소외층이었습니다.

경쟁에 떠밀려 힘든 시기 주변의 관심을 받기 어려웠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들이 현재 저지르고 있는 행동에 면죄부를 주는게 아닙니다.

어떻게든 이해하려해야 그들을 다시 되돌아오게 할 방법이 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박근혜와 새누리 적폐 세력이 사라지더라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소외된 이들에게 건네어진 어두운 손길이 얼마나 그들에겐 달콤한 것이었는지.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에겐 쥐뿔만한 돈이라도 없어서 못받았고,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라고 마음속으로 상처받아온 사람에게 엄청난 일이라도 해내고 있는 양 지위를 쥐어줬고,

그저 자신의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필요할 뿐인 사람에게도 얼마나 매력적인 빨간색이었고 어긋난 애국심에 고취되게 했는지,

그들은 그저, 관심을 바랬을 뿐일 겁니다.

소통이 사라진 사회가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이 얘기를 꺼내기에 이르지만, 우리는 똑똑히 알아야합니다.

이런 세태가 된 이유가 무엇인지.




그래서 저는 이번에 용기를 내어 아버지와, 가족과 대화를 하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 '이 시국에 무슨 낚시냐' 라고 하겠지만 억지로라도 부자 낚시 여행을 다녀와 보겠습니다.

아버지의 박사모, 그 열정에서 저는 외로움을 보았습니다.

누군가의 남편으로, 누군가의 아버지로 굳건하게 버티고만 살아온 그 외로움의 틈을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이 아니셨는데... 실망입니다' 라는 생각보다 '...죄송합니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아버지... 제 아버지...

소중하신 제 하나뿐인 아버지 이렇게 잃을 수는 없습니다.

제 평생 한없이 존경스러운 아버지였는데 겨우 그 욕나오는 개같은 박근혜와 그 휘하 일당의 권력 유지를 위한 거짓말에 속아 소모품으로 쓰이게 할 수 없습니다.

내 소중한 아빠를 돌려내 이 쓰레기들아

제발 부탁입니다

여러분께도 호소하고 믿지않던 신에게도 호소합니다.

이렇게 잃을수는 없습니다.

저와같은 고통을 받고있는 분이 계시다면 희망을 잃지말아주세요.

지금 잠깐 그렇게 되신것이지 관심과 노력을 들이면 반드시 반응을 보여주실 겁니다.

다같이 노력합시다. 이렇게 잃을수는 없습니다.

겨우 그 버러지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앞으로의 제 삶에서 가족을 가져갈순 없는겁니다.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도 주변을 한 번 둘러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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