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서 지금 다 봤네요.
일단 이재명 시장은 이번 토론 실패 헀네요. 의외로 토론에 미숙한듯.
지금까지 많은 대선토론에서 증명됐듯이 시청자는 내용보다 태도를 봅니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좋은데 뭔가 화가 나있는 듯한 인상에...
상대의 답변시간은 진행자에게 맡겨야지 왜 본인이 가로막고 진행을 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준조세 얘기는 지난번에 얘기해서 오마이 기사까지 나왔는데 다른걸 연구해서 나와야지 뭐하러 또 반복을...
연구해보면 논쟁거리가 많을텐데 결국 토론은 많이 하길 원했지만 정작 말할게 별로 없는 건가요?
8번을 어떻게 때울 생각인지..
그리고 급하게 추가되서 그런지 오늘 진행은 상당히 미숙했던거 같네요.
사회자가 주도하지 못하니 후보들만 아니라 심지어 전화연결자 까지 진행 방식에 이의를 제기한게 여러번이고..
손석희만 봐도 발언시간은 사회자가 융통성 있게 권한으로 주는거지 시간 없다면서 돌아가며 양해를 구하거나..
지나치게 기계적으로 초단위로 제한했다가 늘리지를 않나 (10초안에 답변 해주세요)... 즉석에서 계속 이리저리 바꾸고...
전화 질문은 연결 안되서 우왕좌왕 시간만 보내다가 결국 중간에 끝나버렸네요.
지난번은 그래도 처음이라 긴장도 좀 있고 질문도 있더니 오늘 내용은 반 이상이 했던 얘기에 거의 같은 진행 방식이라...
벌써 재방송 보는거 같은데 이렇게 8번을 더 하면 했던말만 반복하면서 갈수록 식상하게 될거 같네요.
미국토론 보면 매번 다른 방식에 상당히 흥미진진하던데...
주최측에서 후보들간의 차이를 보여줄수 있도록 주제를 다양하게 준비해서 띄우면 그걸 토론하거나
날카로운 질문도 진행자가 후보별로 준비해서 하지 어디에도 후보들이 2시간 동안 자유토론만 하진 않습니다.
반복하면서 횟수만 때우는 식이 아니라 흥행을 생각한다면 8번을 따로 기획해서 방식도 다양화하고.
사회자도 김어준, 손석희, 유시민 등이 하면 인기 폭발일텐데요.
김어준은 TBS 공중파 진행도 하고 있어서 자격도 충분하고 거의 후보 셋을 띄운 사람이라 재미나 흥행은 보증이고..
손석희, 유시민은 백분토론 진행자 출신이라 상당히 매끄럽게 진행 할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