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효도하라는 글을 볼때마다... 이해를 못합니다.. 저희집 사정을 보시면알리라 생각됩니다. 엄마는 기독교신자입니다. 보통사람들이 믿는것보다 몇배 혹은 몇십배 더믿고있죠. 저는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는 일을 하시다가 지금 실직상태이시고.. 사실 아버지도 엄마와 사이가 안좋죠. 엄마는 기독교에 미쳤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밥을 뭘 먹는지 학교에서 어떻게 하는지 관심도없습니다. 그저 자기는 밥만 차려주면 된다는 거지요.. 자식한테.. 집에 쌀이떨어졌을때도... 아버지만 원망합니다. 강남에 몇억씩있으면서도 자식 학원하나 더보낼려고 파출부하는아줌마들보면... 정말 우리엄마였으면 합니다....하지만 저희엄마는 전혀그렇지안습니다. 공부는 하든말든 상관안하고 집에 쌀이있든없든 그냥 쌀있으면 밥이나해주고 또 열심히공부하는 고등학생입니다 제가.. 그런데 반찬같은거 없으면 김치하나내주면서도 더 차려주지못하는 미안함같은건 전혀없으신듯 김치하고도 밥먹는 습관을 길러야해 이러면서 끝을 내십니다...솔직히 자식한테 극성인 엄마들.. 정말 부럽습니다. 더심한거는.. 다른엄마들이 맞벌이다 자식이다 생각해서 돈벌러 나갈시간에 구역예배다 교회다이러면서 예배를 보러가는데 저는 정말 기가찹니다... 집은 예배갔다왔다고 피곤해서 치우지도않고.. 제가다치웁니다. 그래도 저는 꾹참고있죠.. 나중에커서 저런엄마랑 안살거라고.. 아버지랑만살거라고.. 또저런아내 안들이겠다고.. 저희아버지는 정말 고마우십니다... 가끔눈물이나죠.. 학원 가라는거 제가 집안사정때문에.. 집에서 공부합니다... 그런데도 학원보내주지못한게 아버지탓인냥 저한테 정말 미안해하십니다. 솔직히 학원다녀봤는데.. 혼자하는거만 못지않더군요.. 그래서 제가 공부를 혼자하는데.. 솔직히 학원다니는 여러아이들보다 잘하는편입니다. 아이들 학원하나 더보낼려는 다른엄마들을 볼때면.. 정말 부럽습니다. 솔직히 학원가기싫어서 억지로 보낼려는 엄마들 싫어하는아이들이 이걸보면 미쳤다 생각할지모르나.. 전 정말 그런 엄마의 지극정성 사람이 그립습니다.... 기독교예 미쳐서.. 자식 뒷바라지도못하고.. 돈은 교회에갇다주고.. 만약 아버지없이 이런 집에서 컷다면 저는 지금쯤 나쁜녀석드로가 어울려 담배니 술이니 본드니 이런걸 하고있을지도모르죠.. 하지만 없는집에서도 아들기죽지않게 모든걸 짜내서 해주시는 아버지보면 정말 미안해서라도.. 효도할길이 공부밖에없기에.. 공부를 합니다. 이정도 글로 사람들 저희엄마 이해 못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집안이 이런대 돈도안번다.... 돈안버는걸로 이러는건아닙니다.. 다른엄마들.. 심지어는 전단지까지 돌리시는 아주머니를 본적이있습니다.... 그런 사소한일조차안하시고 자식들 입에 밥도못넣어주는 엄마를 둔 현실이 너무싫습니다. 그런엄마들은 뭡니까??? 이렇게 따진적도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자기는 잘못한거없다면서 아버지가 돈안버는것만 가지고 넘어지십니다...정말 기가막히지않습니까???..... 아버지가 돈못벌면.. 협력해서라도 같이벌어보자는것도아니고 그냥 아버지보고만 돈벌어 오랍니다.. 엄마 사고가 어떠냐면 여자는 살림 남자는 돈 이겁니다. 그렇다고 살림을 잘하냐?? 그것도아닙니다.. 요리란건 할줄도모르고 그냥 집안에 있는아무거나 가지고 들볶으면 그게 요리라고 먹으라고 줍니다.. 설거지같은건 보일때마다 해야할것같은데 매일저녁에 그릇없다싶으면하고.. 새벽에 학교갈려고 밥먹을려고하면 저녁에 먹다남은밥에 국도없이 그냥 밥먹으라고 줍니다.. 전정말 자식한테 극성인 엄마가 부럽습니다.. 여러분-부모님한테 지극히 사랑받고있는분들-지금 당신정말 행복합니다. 그러니 정말 잘하세요... 정 정말 커서도 얼굴 안볼것 같습니다. 정말 이런엄마밑에서 이렇게 마음잡고있는제가 신기할정도입니다.. 아버지.. 아버지만없다면..전 막나갈수도있었겠지만.. 아버지라는 그존재 그위대한때문에 제가 정말 꾿꾿이.. 버팁니다.. 전 정말 아버지를 존경합니다.... 말도안되는글이지만.. 읽어주셔서감사하고 .. 행복하다고 생각하세요.. 이만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