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베르더 브레멘과 빌레펠트와의 경기였습니다 클로제 는 빌레펠트의 골문을 향해 돌파하다가 넘어졌습니다. 주심은 즉시 브레멘의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반칙을 범한 빌레펠트 수비수에게는 경고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쓰러졌던 클로제가 일어나 주심에게 다가갔습니다 “사실은 반칙으로 넘어진 것이 아니라, 패인 잔디에 저의 발이 꺾어져 몸의 중심을 잃고 넘어진 거예요. 그러니까 페널티킥이 아닙니다. 경고 받은 상대 선수도 아무런 잘못이 없구요” 하고 주심에게 공손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주심은 클로제의 말을 신중하게 듣더니, 곧바로 페널티킥 선언을 취소하고 동시에 경고 처분도 취소했습니다. 클로제는 드디어 후반 30분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주역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