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안양에 살고있는 독거남입니다
사실 포켓몬은 피카츄정도 밖에 모르는 피알못이고, 요번 일요일때 까지는 포켓스탑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습니다ㅎㅎ
포켓스탑에서 포켓볼 준다는 얘기는 들었으나, 돌리는걸 몰라서 클릭질만 하다가 "왜안되지?" 하며 돌아오곤 했던 몽충이였죠 ㅋㅋㅋ
그래서 유투브등을 보고 하루동안 독학시작~!
저녁10시쯤 가방에 충전기, 비상식량으로 몽쉘통통과 물을 챙겨서 애마에 탑승했습니다.
출발하기전에 한컷~
오토바이는 혼다 벤리110이고, 뒤에있는 차는 애마라기보단 애코끼리 자작 캠핑카입니다.
워크스루벤이라는 차를 사서 침대, 쇼파, 샤워실, 화장실, 싱크대 등등을 직접 만들었죠ㅎ
여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지도상의 망나뇽을 향해 달려갑니다~
여기는 과천에서 남태령 넘어가는 입구쯤인데, 걸어온사람, 택시타고온사람, 차끌고 온사람등 여러명이 모여있더군요^^
보시다시피 레벨은 9입니다.
윽......................
도망감 ㅜㅡ
레벨9라서 무슨 울트라볼인가 하는건 구경도 못해봤고, 라즈베리와 기본 빨간 포켓볼만 썼는데, 역시 도망가네요ㅜㅡ
OTL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방배동에 떠있는 망나뇽을 향해 돌진~~~~~~~~했지만, 구경도 못합니다.
지도에 나와있다고 무조건 나타나는건 아닌가봐요.^^;;
자 3번째 도전으로 삼성동으로 GOGO~~
짜쟌~~~~~~~~~!!!!
저같은 쪼렙한테 잡히다니... 그것도 쪼렙 빨간 포켓볼로~~!!
이거 잡을때 너무 좋아서 소리를 막 질러댔죠 ㅋㅋㅋ
주위에서 부러운 눈으로~ 가 아니라 정신병자 쳐다보듯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기쁜 맘을 추스리고 피카츄의 고장 서현역으로~~~
대량의 피카추 잡으실분들은 서현역으로 가세요. 징글징글하게 많습니다.
이제 원래 목표였던 피카츄도 잡았겠다 집으로 GOGO~~~
과천을 지나고~~~
인덕원을 지나고~~~
비산동쯤 도착했을때 신호대기중 혹시나 해서 지도를 봤더니.... 어메나....
방금 지나온 인덕원역에 잠만보가 있는겁니다.
남은시간은 6분~!!
평소같았으면 어림도없는 시간이지만, 세벽이고, 차도 없고 해서 미친듯 달렸습니다.
인덕원역에 도착해서 처음 한바퀴 돌았을땐 실패~
두번째 도니까 잠만보가 나타나네요!
남은시간은 1분남짓.
우선 라즈베리를 먹이고 볼을 투척~~~!
실패
두번째 라즈베리를 먹이고 투척~~~!
오잉? 오잉?
잡혔습니다~~!!
9렙 초짜 쪼렙볼 2번만에 잡혀주다니~!!!
지금까지 지지리 운도 없이 살았는데, 오늘 평생 쓸 운을 다쓴 기분입니다. ㅋㅋㅋㅋ
오늘잡은 망나뇽, 잠만보를 보면 CP는 완전 낮은데, 스킬은 전체적으로 20 언저리입니다.
스킬> IV> CP순으로 좋은거라던데, 잘잡은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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