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에서 당권을 분리시키면
또 계파간 지분 나누기 식으로 흐를 공산이 커서
개혁의 ㄱ 도 못꺼내 놓을 겁니다.
지금 개혁의 전권을 가지는 명분을 얻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기회에 당권과 대권을 하나로 묶어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게 맞는겁니다.
이 또한 실험일 수 있지만 어쩔수 없어 보이네요
정말 백척간두의 상황이라,,
문의원을 아까운 카드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지금은
이 상태로 질질 끌면 차기는 물론 차차기 이상에서도 진보개혁 진영은
완전 무주공산이 될겁니다.
사실 저도 친노니 뭐니 이런 프레임은 싫지만
노무현을 뛰어넘는 것도 사실 필요한 것 아닌가요
상황이 어찌되었든 노무현도 결과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것도 사실 아닙니까.
진보란 그런것이겠지요.
때로는 냉정해지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문의원이 지금껏 많은 공부를 하고 그 가치와 철학이 충분히 견고하다면
이번에 그 실험대 위에 서야 한다고 봅니다.
안철수는 사라졋지만? 안철수 현상의 그 뿌리깊은 염원은 아직 남아있는것 아닙니까
정말 조중동과 새누리의 프레임 따위는 두려워 않고
시민사회의 많은 소리를 듣고
자신의 정치 철학에 녹여내고 앞으로 나아가면서
실수한다면 사과하고 또 소통하고 그런모습을 보고싶습니다.
분명히 모든 희망의 답안은 이미 많이 나와있을 겁니다.
그 의지와 대수술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요즘 야권의 지리멸렬한 틈을 타서
알바들이 아예 이쪽 세력을 주저앉혀 버릴 의도로
신경을 긁는다든지 물타기를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오유가 인내력과 통찰력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도올 선생님이 예전에 나꼼수에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사이클은 있지만 역사는 결국 큰 틀에서 계속 진보해 왔다고....
어쩃든 제 개인적으로 기회를 주자면
새정치연합에게는 이제 한두번의 기회밖에 남아있지 않은거 같네요
그리고 그 한번은 문재인 의원의 다음 총선까지의 처절한 승부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